1명 실종·1명 심정지…동해안 너울성 파도로 수난사고 잇따라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0. 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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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 중인 해경 헬기 [사진 = 동해해경]
7일 강원 동해안에서 수난사고가 잇따랐다. 현재도 동해중부 바깥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 영향으로 연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2분께 삼척 앞바다에서 20대 물놀이객 A씨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동해해경은 A씨가 이날 동료 6명과 함께 바다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떠밀려 갔다는 신고를 받고 해군, 소방, 드론수색대 등과 함께 연안 구조정,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A씨와 함께 바다에 들어간 나머지 5명은 스스로 빠져나왔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A씨를 찾기 위해 동해특수구조대를 투입해 수중수색도 했으나, 기상 불량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날이 어두워 경비함정 등이 철수한 상태다.

해경은 내일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오후 2시 31분께 고성군 죽왕면 봉수대해수욕장 바위섬 인근에서 물놀이하던 30대가 물에 빠졌다.

소방 당국과 해경은 스노클링 중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헬기 등을 투입해 A씨(31)를 40여분 만에 구조했으나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후 1시 16분께는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 사천해변에서 서퍼 1명이 파도에 떠밀려 표류하다 소방 당국과 해경의 의뢰를 받은 인근 낚시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서퍼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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