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비…'클라이밍 콤바인' 서채현, 결선 못 치르고 은메달[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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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노스페이스)이 현지에 내린 많은 비 탓에 결선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커차오 양산 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리기로 한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을 취소했다.
이로써 이날 펼쳐진 준결선에서 2위를 마크한 서채현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서채현의 은메달로 한국은 이번 대회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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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선 기록이 최종 기록으로 확정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노스페이스)이 현지에 내린 많은 비 탓에 결선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커차오 양산 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리기로 한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을 취소했다.
조직위는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가 오후에 더욱 거세지면서 경기를 진행하기 어렵고,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결선을 취소했다. 이에 조직위는 앞서 펼쳐진 준결선 결과로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이로써 이날 펼쳐진 준결선에서 2위를 마크한 서채현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 입장에서는 아쉬운 메달 색깔이다.
지난 5일 예선에서 전체 2위를 기록한 서채현은 준결선에서 200점 만점에 199.73점을 획득, 모리 아이(일본)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모리가 볼더링에서 2개의 25점을 받으며 1개의 25점을 획득한 서채현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준결선에서 모리와 어깨를 나란히 한 서채현 입장에서는 0점으로 다시 시작하는 결선에서 충분히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장에 내린 비로 아쉽게 금메달 획득이 무산됐다.
여자 콤바인 준결선에서 5위에 그친 사솔(노스페이스)은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사솔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서채현의 은메달로 한국은 이번 대회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앞서 이도현(블랙야크)이 콤바인 남자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녀 스피드 계주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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