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 복식 2위 백하나-이소희, 결승서 1위 중국 조에 밀려 아쉬운 은메달[항저우AG]

문대현 기자 2023. 10. 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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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 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강호 중국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복식 세계랭킹 2위인 백하나-이소희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를 만나 78분 간의 장기 승부 끝에 게임 스코어 0-2(18-21 17-2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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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금맥 캐려 했으나 아쉽게 무산
백하나(왼쪽)와 이소희가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천칭천-자이판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3.10.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강호 중국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복식 세계랭킹 2위인 백하나-이소희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를 만나 78분 간의 장기 승부 끝에 게임 스코어 0-2(18-21 17-21)로 졌다.

백하나-이소희는 2002 부산 대회에서 라경민-이경원 조가 금메달을 딴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금맥을 캐려 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손에 쥐었던 이들은 대회 2관왕에 오르는 대신 은메달을 1개 추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중국오픈 결승에서 천칭천-자이판을 만나 아쉽게 졌던 백하나-이소희는 이번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재회해 설욕에 성공했다.

개인전 복식 경기에서 그 기세를 이으려 했으나 홈 어드밴티지를 업고 나선 상대를 이겨내지 못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초반 기세는 좋았다. 백하나-이소희는 이제 천칭천-자이판의 공략법을 찾은 듯 구석구석 셔틀콕을 찔러 넣으며 1게임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그 결과 전반을 11-6으로 여유있게 앞섰으나 후반 들어 상대의 맹공을 막아내지 못해 16-17 역점을 허용했다.

이후 만회에 실패한 백하나-이소희는 아쉽게 1게임을 내줬다.

기선 제압을 당한 뒤 맞이한 2게임에서는 다시 초반 승부를 유리하게 가져간 끝에 전반을 11-8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다시 난조에 빠지면서 동점을 허용했고 한 팀이 달아나면 다른 팀이 곧바로 쫓아가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중국이었다. 16-16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백하나-이소희가 결국 추격에 실패하며 은메달이 확정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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