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앞서다 역전, 또 역전...백하나-이소희, 세계 1위 中에 꺾여 은메달 획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이상 세계랭킹 2위)가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접전 끝에 패하며 은메달에 멈췄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의 천칭천-자이판(중국)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0-2(18-21, 17-21)로 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이상 세계랭킹 2위)가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접전 끝에 패하며 은메달에 멈췄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의 천칭천-자이판(중국)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0-2(18-21, 17-21)로 패했다.
이변없는 결승전이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2위가 모두 결승까지 올라오며 '끝판왕 대결'을 펼쳤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결승 진출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은메달을 얻은 라경민-이경원 이후 21년만이다.
앞서 이소희-백하나 조는 4강에서 일본을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천칭천-자이판 조는 4강에서 공희용-김소영 조를 잡고 결승에 올랐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선 1득점하며 경기를 열었다. 끈적한 수비로 시작부터 메가랠리가 펼쳐졌다. 세계 최정상의 대결답게 쉽게 점수가 나지 않았다. 한국이 4-3으로 1점 앞선 상황에서 이소희가 철통같은 후위 수비를 선보였다. 양 팀 모두 초반 1점, 1점을 어렵게 끌어냈다.
이후 한국은 중국의 범실을 유도하며 앞으로 쾌속전진했다. 연속 5득점까지 내며 10-4로 크게 앞섰다. 중국 역시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2점 차, 이어 12-12 동점까지 맹추격했다. 자이판의 네트플레이가 성공하며 14-13으로 중국이 기어이 역전했다.
서로 역전에 재역전, 동점을 거듭한 끝에 한국의 잔실수로 중국이 먼저 매치포인트에 닿았다. 1게임은 중국이 21-18로 차지했다.
2게임에서 한국은 작심하고 공격적으로 경기 운영을 펼쳤다. 5-0으로 크게 앞섰다. 넷범실로 상대에게 한 점을 내줬지만 2득점을 빠르게 따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천칭천-자이판 조는 강한 서브를 앞세워 연속으로 득점, 끝내 11-11까지 다시 따라붙었다.
한국은 두 번의 역전을 허용하며 아쉬운 순간을 맞이했다. 체력 문제로 다시 역전하기에는 어려워보였다. 네트 앞 수비에서 부침을 겪은 한국은 다시 17-19로 밀렸다. 결국 2세트까지 17-21로 게임을 내주며 한국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