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Hong10' 김홍열 결승행…은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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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챔피언을 노리는 브레이킹계의 '살아있는 전설' 김홍열(Hong10)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오르면서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김홍열은 오늘(7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일본의 히시카와 잇신(Issin)에게 라운드 점수 3대 0(6-3 6-3 9-0) 완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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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챔피언을 노리는 브레이킹계의 '살아있는 전설' 김홍열(Hong10)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오르면서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김홍열은 오늘(7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일본의 히시카와 잇신(Issin)에게 라운드 점수 3대 0(6-3 6-3 9-0) 완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1대 1 배틀로 진행된 4강에서는 개별 선수에게 3라운드를 일단 보장했습니다.
2라운드를 먼저 따내면 끝나는 8강과 달리 3라운드를 모두 마쳐야 라운드별 승자를 공개해 결승에 오를 선수를 가렸습니다.
라운드 당 각 선수에게는 연기 시간으로 1분이 주어지고, 9명의 심사위원이 기술력, 표현력, 독창성, 수행력, 음악성까지 5개 부문을 채점합니다.
중국의 치샹위(Lithe-ing)에 밀려 A조 2위로 16강 조별리그를 통과한 김홍열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미르 자키로프를 8강부터 만나는 어려운 대진을 받았으나, 베테랑다운 기지를 발휘해 4강에 올랐습니다.
이어 대표팀 동료 김헌우(Wing)를 8강에서 물리친 히사카와까지 꺾고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결승 상대는 또 다른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의 나카라이 시게유키(Shigekix)입니다.
1985년생인 김홍열은 최고 권위 국제 대회로 여겨지는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에서 2회(2006, 2013년) 우승했습니다.
최초의 한국인 우승자이자 2회 우승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입니다.
16세인 2001년부터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비보이로서 출발을 알린 김홍열은 22년째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해 브레이킹계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브레이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에 처음 도입돼 김홍열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 '초대 챔피언'이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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