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공격에 이스라엘 반격...네타냐후 '전쟁으로 간주'

윤재준 2023. 10. 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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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없는 공격을 감행하면서 양측간 무력 충돌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공격을 전쟁으로 간주한다며 대대적인 응징을 예고했다.

이스라엘은 공군기까지 동원해 반격에 나섰으며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하마스의 이번 공격은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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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병사들이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에서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없는 공격을 감행하면서 양측간 무력 충돌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공격을 전쟁으로 간주한다며 대대적인 응징을 예고했다.

AP통신과 알자지라방송 등 외신은 이스라엘 국경일인 이날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수천발을 발사했으며 대원 수십명이 육상과 공중, 해상으로 국경을 넘어 침투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의 기습에 이스라엘에서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지구의 인명 피해는 공식으로 언급되지 않고 있으나 현장을 취재중인 AP통신 기자들은 15명에 대한 장례식이 거행됐으며 한 병원에 시신 8구가 추가로 도착했다며 이들이 무장 대원인지 민간인인지 아직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이번 공격을 ‘알아크사 홍수 대작전’이라고 명명하며 지난 2021년 11일간 진행된 전투 이후 가장 큰 군사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AP는 하마스가 멀리 북쪽으로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을 포함해 이스라엘로 로켓 약 2500발을 발사하면서 이스라엘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렸으며 최고 7곳에서 국경을 넘은 하마스와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패러글라이더까지 동원해 이스라엘에 침투했다고 이스라엘 육군이 밝혔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TV로 방영된 성명에서 육군에 대규모 동원령을 지시하면서 “우리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은 유례없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적들이 보지못했던 규모의 화력으로 갚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하마스의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 정치권에서는 정부가 예상을 못하고 대비를 하지 못했다며 질타했다.

하마스의 공격 동기가 아직 불분명하나 수개월동안 준비를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극우정부는 서안지구의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 속도를 높여왔으며 주민들간 충돌로 팔레스타인 수백명이 떠나야 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대원들이 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과 이스라엘에 수감중인 팔레스타인 포로 수천명을 지키는 영웅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공군기까지 동원해 반격에 나섰으며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하마스의 이번 공격은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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