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 대성공'… 문동주, 대만전 6이닝 무실점 완벽투[항저우AG]

심규현 기자 2023. 10. 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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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선발투수 문동주가 대만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문동주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싱 야구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92구를 던져 무실점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당시 4이닝동안 70구를 던져 2실점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지만 경기 내내 대만 타선을 깔끔히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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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선발투수 문동주가 대만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문동주. ⓒ연합뉴스

문동주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싱 야구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92구를 던져 무실점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문동주는 이번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9월초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3주간 아시안게임을 위해 몸을 만들었다. 

철저한 준비를 마친 문동주는 지난 2일 대만전에서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당시 4이닝동안 70구를 던져 2실점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지만 경기 내내 대만 타선을 깔끔히 봉쇄했다.   

지난 2일 대만전을 설욕하기 위해 출격한 문동주. 그러나 1회말부터 선두타자 쩡종저에게 중견수 뒤 2루타를 내줘 득점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린즈웨이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맞이한 문동주는 린리를 유격수 땅볼로 잠재우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린안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고 실점 없이 위기를 탈출했다.

문동주가 위기를 넘긴 사이 한국 타선은 2회초 김주원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상대 폭투를 묶어 2점을 문동주에게 안겨줬다. 

2점의 리드를 안은 문동주는 2회말 선두타자 우녠팅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린즈하오와 리하오위도 헛스윙 삼진과 3루 땅볼로 요리하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문동주는 3회말 선두타자 션하오웨이를 낮은 패스트볼을 이용해 삼진 처리했다. 이후 후속타자 린쟈정을 2루 땅볼로 잡고 2아웃을 만들었다.

ⓒ연합뉴스

문동주는 2아웃 뒤 쩡종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린즈웨이를 3루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문동주는 4회말을 삼진 2개, 땅볼 1개로 정리하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5회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문동주는 선두타자 린쟈정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내준 쩡종저에게 펜스 상단을 맞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내줬다. 

1사 2루. 위기 상황에서 문동주는 후속타자 린즈웨이를 삼구삼진으로 잠재웠다. 이어 린리도 삼구삼진으로 정리했다.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긴 문동주는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멋진 세리머니를 펼쳤다.

6회까지 92구를 던진 문동주는 7회말을 앞두고 좌완 최지민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대한민국은 7회초까지 2-0으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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