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전 장관 "K-팝 슈퍼라이브, 세계잼버리 감동 드라마로 장식"

유동주 기자 2023. 10. 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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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박보균 전 장관이 기억에 남는 성과로 지난 8월 11일 세계잼버리 폐막식 행사였던 'K-팝 슈퍼라이브'를 꼽았다.

6일 열린 이임식에서 박 전 장관은 "세계잼버리가 문체부 특유의 역량과 열정으로 거대한 반전의 감동 드라마로 장식됐고 사고 없고 탈 없는 행사로 마무리됐다"며 "(문체부)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헌신과 투혼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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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전시장에서 열린 2023 한글주간 및 한글문화산업전시회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0.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윤석열 정부의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박보균 전 장관이 기억에 남는 성과로 지난 8월 11일 세계잼버리 폐막식 행사였던 'K-팝 슈퍼라이브'를 꼽았다.

6일 열린 이임식에서 박 전 장관은 "세계잼버리가 문체부 특유의 역량과 열정으로 거대한 반전의 감동 드라마로 장식됐고 사고 없고 탈 없는 행사로 마무리됐다"며 "(문체부)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헌신과 투혼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1년 5개월 동안 문체부를 이끌었던 그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인 '자유와 연대' 정신을 문화·체육·관광 정책으로 표출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이임사를 통해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저의 일관된 목표는 문체부를 정부 부처 내에서 가장 앞서고 인정받는 부처로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이었다"며 "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저의 언어와 상상력, 비전과 열망에 문체부 식구 여러분들은 힘껏 동참해주셨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전격 개방된 청와대를 '문화예술역사 복합공간'으로 조성한 것도 주요 문체부 업무 성과로 그는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여러분과 함께 청와대를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수목원, 전통문화재라는 네 가지 콘텐츠로 재구성, 국민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며 문체부 구성원들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밖에도 'K-컬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K-콘텐츠가 수출 전선에서 게임 체인저로 위상을 굳힌 점, 장애예술인 문화예술창작 지원 등도 문체부 주요 성과로 꼽았다. 박 전 장관은 "문체부 '드리머스'는 전 부처 2030 자문단 중에서 가장 빛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스포츠 분야에선 학생선수 출석인정일수 확대와 'K씨름의 부활' 선포 등을 윤석열 정부에서의 주요 변화로 꼽았다. 관광 분야도 K-컬처와 융합한 관광으로 패러다임을 바꾼 점을 긍정적 성과로 봤다.

박 전 장관은 "문체부 장관으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웠고 영광이었다"며 "저만의 업무 접근방식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힘들게 했던 사안들은 송구스럽고, 양해 부탁드린다"는 말로 이임사를 마쳤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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