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화약고, 중동전쟁 또 터지나’…美·서방 vs 이란·헤즈볼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각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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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초유의 대규모 공격과 침투를 개시하면서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하면서 이스라엘과의 연대를 표명하고 나섰다.
유럽연합 외교안보 수장인 호세프 보렐 고위 대표도 X(옛 트위터)에 "우리는 이스라엘에서 들려 온 소식을 따라가고 있다"며 "우리는 하마스 공격을 분명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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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이스라엘 성지 침략 범죄에 대한 단호한 대응”
중동에 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초유의 대규모 공격과 침투를 개시하면서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하면서 이스라엘과의 연대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와 반대로, 이란과 레바논 이슬람 시아파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는 하마스의 로켓 공격 및 침투를 지지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예루살렘 주재 미국 대사관 관계자는 "이스라엘 남부에서 가자 지구 테러리스트들 손에 사망하고 부상한 민간인들의 사진이 나오는 것에 구역질이 난다"며 "미국은 이스라엘의 편에 서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외교안보 수장인 호세프 보렐 고위 대표도 X(옛 트위터)에 "우리는 이스라엘에서 들려 온 소식을 따라가고 있다"며 "우리는 하마스 공격을 분명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끔찍한 폭력은 중단돼야 한다. 테러와 폭력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며 "EU는 이런 어려운 시기에 이스라엘과의 연대를 표명한다"고 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오늘 이스라엘과 그 국민을 상대로 시작된 무차별적인 공격이 무고한 시민들에게 테러와 폭력을 가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나는 모든 희생자와 함께 있다. EU는 이 끔찍한 순간에 이스라엘 국민과 연대하고 있다"고 게시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오늘 아침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 시민들을 공격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할 절대적인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X에 "오늘 이스라엘에서 끔찍한 소식이 전해졌다"며 "우리는 가자지구의 로켓 발사와 점점 증가하는 폭력 사태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 독일은 하마스의 공격을 비난하고 이스라엘의 편에 서 있다"고 말했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역시 "방금 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하마스의 전례 없는 공격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나는 네덜란드가 이번 테러 폭력 사태를 분명히 비난하고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이탈리아도 "무고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자행되고 있는 테러와 폭력을 가장 강력한 말로 규탄한다"며 "하마스의 잔혹한 공격에 맞서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를 지지한다"고 역설했다.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 무장 세력의 중재 역할을 해왔던 이집트는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했다.
이에 반해,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가자지구 내 세력들을 대표해 시작된 군사 행동은 이스라엘 점령 및 성지 침략 범죄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라고 논평했다. 헤즈볼라는 "이 공격들은 아랍과 이슬람 세계, 특히 정상화 합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헤즈볼라) 지도부는 팔레스타인 영토 안팎의 저항세력 지도부와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면서 "상황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여러 차례 갈등을 겪은 시아파 레바논 무장단체이자 정치 단체로, 이란과도 강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
이란 역시 하마스를 지지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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