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정우영 전격 선발 출격…황선홍호, 일본전 라인업 발표

강동훈 2023. 10. 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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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라인업을 발표했다.

황선홍호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른다.

만약 황선홍호는 이날 일본을 상대로 승리하게 된다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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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라인업을 발표했다. ‘막내형’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최다 득점자(7골)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출격해 공격을 이끈다.

황선홍호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동시에 전인미답의 아시안게임 ‘3연패’에 성공하게 된다.

조 편성이 완성된 후부터 어느 정도 예상됐던 맞대결이다. 황선홍호는 결승전에 오른다면 마찬가지로 우승 후보인 일본과 맞붙을 가능성이 컸고, 예상대로 대진이 만들어졌다. 이제는 치열하게 맞붙어 승리를 가져올 일만 남았다.

킥오프를 약 한 시간여 앞둔 상황에서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황 감독은 어김없이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조영욱(김천상무)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다. 정우영을 필두로 이강인과 고영준(포항스틸러스)이 2선에 위치해 공격을 이끈다.

백승호(전북현대)와 정호연(광주FC)이 허리를 지킨다.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과 박진섭(전북), 이한범(FC서울), 황재원(대구FC)이 수비라인을 형성한다. 골문은 이광연(강원FC)이 지킨다. 박재용과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안재준(부천FC), 엄원상(울산현대), 홍현석(KAA 헨트) 등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앞서 준결승 우즈베키스탄전(2-1 승)과 비교했을 때 황 감독은 일부 변화를 가져갔다. 우선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엄원상이 내려가고 그 자리를 고영준이 대신한다. 또 홍현석과 설영우(울산현대) 대신 정호연과 박규현이 각각 선발로 출전한다.

황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이유를 막론하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한 발이 남았는데,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 다 같이 합심해서 마지막 한 발을 딛도록 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한편 황선홍호는 조별리그 E조에서 쿠웨이트전(9-0 승), 태국전(4-0 승), 바레인전(3-0 승)을 차례로 승리하면서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후 16강 키르기스스탄전(5-1 승)과 8강 중국전(2-0 승), 4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결승에 올랐다.

만약 황선홍호는 이날 일본을 상대로 승리하게 된다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해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일본에 0-3 완패를 당했던 수모도 갚을 수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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