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억’ 소리나는 유튜버나 해볼까…99% 연소득 평균 600만원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0. 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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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사진 = 연합뉴스]
직장을 그만 두고 전업 유튜버로 전향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억원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런데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상위 1%와 나머지의 소득 격차가 해마다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인데, 이런 상황은 가수나 운동선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7일 국세청에 따르면 상위 1% 유튜버 342명은 1년 동안 약 3억6000만원의 소득을 올린 데 반해, 나머지 99%인 3만4000명은 한 해 평균 600만원을 버는 데 그쳤다.

이 소득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었다. 유튜버 상위 1%의 소득 비율은 2019년 28.8%였다가 2020년 36.4%로 늘었다. 그러다 1년 만에 또 37.6%까지 벌어졌다.

예전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을 올리기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현상은 유튜버뿐만이 아니다. 가수의 상위 1%는 평균 38억원을 벌었는데 나머지는 1100만원에 그쳤다. 운동선수도 99%의 소득은 상위 1%의 100분에 1에 불과했다.

창작자나 운동선수들의 건강한 활동 환경을 위해 수익 불균형부터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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