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화려하지 않았어, 그러나…” 양키스 FA 탑5 등극, 5억달러 오타니만 못 쳐다보니까

김진성 기자 2023. 10. 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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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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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는 올해 화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2023-2024 FA 시장에 나갈 이정후(25, 키움)는 최근 1군에 복귀해 훈련에 합류했다. 올 시즌을 마치기 전에 최소 한 타석은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건강이 회복했음을 보여주면서, 미국 시장에 자신의 존재감을 환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마이데일리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마이데일리

메이저리그가 포스트시즌에 돌입하면서, FA 얘기도 꾸준히 나온다. 이번 FA 시장이 선발투수 위주이다 보니, 이정후가 상대적으로 더 주목받는 효과가 있다. 외야수를 구하는 구단들이 영입을 고려하는 분위기다. FA 랭킹 최상단에는 못 들어가도, 이름 자체를 찾는 건 어렵지 않다.

현 시점에서 이정후와 가장 많이 연결되는 구단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월 키움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매일 관계자들을 파견했다. 고척을 꾸준히 찾는 건 뉴스도 아니며, 심지어 지난 6월 말에는 키움의 광주 원정까지 관계자를 보냈다. LA 다저스의 지역 라이벌을 자처하지만, 근래 침체된 건 사실이다.

이런 상황서 샌프란시스코의 강력한 대항마가 등장했다. 2024시즌을 벼르는 뉴욕 양키스다. 일찌감치 하위권으로 처지며 포스트시즌에 못 나갔고, 내년을 위해 전력보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된다.

야후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의 FA 타깃 탑10을 정리했다. 1위가 올해 부활한 코디 벨린저다. 뒤이어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오타니 쇼헤이, 조던 몽고메리(텍사스 레인저스)가 2~4위다. 이정후가 그 다음에 자리잡았다. 5위다.

야후스포츠는 “KBO리그에서 외야수로 활약하는 이정후는 양키스의 중견수나 좌익수 한 자리를 채울 수 있는, 높은 타율의 외야수다. 25세에 이미 KBO에서 7차례의 정규시즌을 치렀고, 몇 가지 화려한 숫자를 올렸다. 2022년 MVP였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야후스포츠는 “올해 그의 숫자들은 화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발목이 골절됐고 시즌을 일찍 끝내며 85경기에만 뛰었다. 또한 이정후는 지난 봄 WBC서 한국을 위해 4경기서 타율 0.429를 쳤다”라고 했다.

이정후/마이데일리
이정후/마이데일리

양키스는 우선 오타니와 야마모토, 벨린저 등 특급 FA들에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외야 보강 차원에서 이정후 영입전에 나설 가능성은 있다. 한국인 야수가 아직 양키스에서 제대로 뛰어본 적 없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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