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역대 최악 성적 남긴 남자농구...김종규 "후배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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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를 13년간이나 달고 뛴 김종규(원주 DB)가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실패에 대한 사과와 함께 대한민국농구협회의 지원을 당부했다.
지난 6일 김종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 농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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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태극마크를 13년간이나 달고 뛴 김종규(원주 DB)가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실패에 대한 사과와 함께 대한민국농구협회의 지원을 당부했다.
지난 6일 김종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 농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다.
김종규는 "염치 없지만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며 "대한민국 농구는 지금이 끝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반성해야 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뼈 저리게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후배들을 위해 조금 더 도와달라"며 협회 차원에서 더 한국농구를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요구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끈 남자농구 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가장 낮은 7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표팀은 2006 도하 대회 이후 처음으로 8강전에서 떨어지며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채 귀국해야 했다.
2011년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김종규는 13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코트를 누볐다. 2014 인천 대회에서는 이란의 골밑을 장악하면서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여자농구 대표팀의 센터 박지수(청주 KB)도 한국농구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박지수는 자신의 SNS에 "현대 사회는 누구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대이며, 미래는 '현재의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지수는 "변하지 않는 문제점을 가진 채 좋은 결과만을 바라고 응원을 보내는건 그것을 해내야 하는 이들에게 큰 부담을 주는 것 뿐이다. 과정에 변화가 있어야 결과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김종규의 호소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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