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고레에다 감독 "사카모토 유지와 협업, 줄거리 읽기도 전에 결정"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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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와의 협업에 관해 줄거리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함께 하는 것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사카모토 유지 작가님과는 이전에 3번 대담을 했다, 그때부터 언젠가 함께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동시대 창작자로서 사카모토 유지 작가님은 방송을, 저는 영화를 주로 찍지만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 관심사는 굉장히 닮아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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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안은재 기자 = '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와의 협업에 관해 줄거리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함께 하는 것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서로 KNN타워에서는 영화 '괴물'(극본 사카모토 유지/연출 고레에다 히로카즈)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쿠로카와 소야, 히이라기 히나타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사카모토 유지 작가님과는 이전에 3번 대담을 했다, 그때부터 언젠가 함께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동시대 창작자로서 사카모토 유지 작가님은 방송을, 저는 영화를 주로 찍지만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 관심사는 굉장히 닮아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프로듀서 가와무라 통해서 사카모토 작가님 입에서 '고레에다에 연출을 맡기고 싶다'라는 말을 듣고 줄거리를 읽기 전, 내용은 상관없이 (협업하기로)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고레에다 감독은 "가장 끌렸던 것은 음악 교실 장면인데, 사카모토 유지 작가님 대사가 많은 각본가로 알려져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이야기 전달 핵심 부분에서는 대사나 말에 의지하지 않고 표현한다, 그 부분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라며 "가장 전하고 싶은 부분은 악기 소리로 표현해서 사카모토 유지 작가님 답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한편 '괴물'은 최근 아들 미나토(쿠로카와 소야 분)의 행동이 이상해진 걸 안 사오리(안도 사쿠라 분)는 진상을 알고자 하는 이야기로, 어머니 사오리의 시점, 교사 마치 토시의 시점, 아이들 미나토와 요리의 시점으로 제시된다. 오는 11월 중 한국에서 개봉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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