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요리 맛보고 건강도 챙기고…최초 인삼 재배지, 영주서 풍기인삼축제

권광순 기자 2023. 10. 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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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15일까지 풍기읍 남원천·팝업공원 일대
영주 풍기인삼축제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밭에서 캔 인삼을 들고 있다. /영주시

국내 최대 인삼 생산지인 경북 영주시가 ‘2023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를 통해 각종 인삼 요리를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영주풍기인삼축제는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 팝업공원 일대에서 7일 개막했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행사는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역 역사를 스토리텔링한 특별행사, 공연, 전시체험으로 구성됐다.

올해 26주년째인 풍기인삼축제는 기존 전시·판매에서 벗어나 인삼 떡 메치기와 인삼 깎기 경연대회 등 시민 체험을 대폭 확대했다. 축제는 인삼수확기에 맞춰 개최돼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인삼을 살 수 있는 것은 물론, 건강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인삼 깜짝 경매 이벤트도 열리고 있다.

전국우량인삼선발대회, 인삼 깎기 경연대회와 소백산 영주풍기인삼가요제와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요리 전시 및 체험장도 꾸며져 있다. 인삼튀김, 인삼을 넣은 도넛, 인삼정과, 인삼차를 비롯해 인삼으로 만든 다양한 웰빙 요리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6년생 한 뿌리에 400g 이상의 풍기인삼. /영주시

영주시 풍기읍은 우리나라 최초로 인삼을 재배한 곳이다. 일교차가 크고 토양 유기질이 풍부해, 인삼 재배 최적지로 유명하다. 해마다 10월이면 풍기인삼을 사려는 소비자들로 풍기역과 풍기인삼시장 인근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다.

영주에선 밭에서 캐낸 수삼을 쪄서 말린 홍삼과 6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홍삼 농축액을 비롯해 홍삼 정과, 홍삼 절편, 홍삼 엑기스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생산되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풍기인삼은 사과, 한우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라며 “수출도 급신장하는 등 글로벌 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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