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기자]창과 창 대결…숙명의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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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 문화스포츠부 정윤철 기자와 아시안게임에 대해 더 살펴보겠습니다.
Q1) 앞서 한일전 현장 보셨는데, 화력 대결이 뜨거울 것 같죠?
네, 그렇습니다.
대표팀은 "1등 아니면 의미가 없다"면서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데요.
양팀 모두 화력이 막강해 '창과 창'의 대결이 될 전망입니다.
한국은 준결승까지 25골을 뽑아냈고, 일본은 17골을 터뜨렸습니다.
유럽 축구계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홍현석의 소속팀인 벨기에 헨트는 구단과 팬들이 한마음으로 금메달을 기원했고요.
독일 키커는 "한국이 금메달을 따면 유럽 구단도 이득을 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금메달에 따른 병역 특례에 주목한 건데요.
입대에 따른 경력단절을 피할 수 있어 유럽파의 몸값이 폭등할 수 있습니다.
손흥민의 경우 지난 자카르타 대회 금메달로 몸값이 1000억 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Q2) 느닷없이 치킨이 화제인데 뭔가요?
네, 공격수 조영욱의 말이 발단이 됐는데요.
조영욱은 준결승 직후 "결승이 토요일인데, 한국 치킨집 사장님들이 많이 좋아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치맥 응원'이 뜨거울 거란 얘기인데요.
일본 닛칸스포츠는 "일본전을 술안주에 비교했다"면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Q3) 오늘도 메달 소식이 이어지고 있네요.
네, 오늘도 금빛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여자 역도 최중량급에선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혜정은 인상과 용상을 합쳐 294kg을 들어 손영희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역도에서 우승한 건 2010년 광저우 대회 장미란 이후 13년 만입니다.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선 문혜경이 일본의 다카하시 노아를 4-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Q4) 이번 대회에서 '양궁 코리아' 대단했잖아요. 왜이렇게 잘 한 겁니까?
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리커브에서 금메달 5개 중 4개를 쓸어담았는데요.
IOC는 "양궁 강국 한국의 비결은 독특한 훈련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대표팀은 응원 소리가 큰 야구장에서 소음 적응 훈련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진혁 / 양궁 국가대표]
"야구장 같은 큰 경기장에 들어서면 선수 자체가 중압감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심적인 효과가 많기 때문에."
5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는 베를린 경기장과 똑같은 세트를 만들고, 실전 같은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탁월한 준비성이 흔들림 없는 자신감으로 이어진 겁니다.
Q5) 이번엔 쑥쑥 큰 '꼬마 영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고요?
네, 단체전과 단식 2관왕을 노리는 배드민턴 안세영이 대표적인데요.
안세영은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처음으로 중학생 때 선발전을 거쳐 대표선수가 됐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2019년)]
"저는 노력파인 것 같아요. 천재는 아닌 것 같은데."
이렇게 쑥쓰러움을 많이 탔던 안세영, 대표팀 기둥으로 성장한 이번 대회에선 화끈한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을 딴 신유빈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아버지가 운영하는 탁구장에서 처음 탁구채를 쥐었을 때부터 신동으로 불렸는데요.
14살의 나이로 탁구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세계적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네, 잘들었습니다. 문화스포츠부 정윤철 기자였습니다.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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