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BIFF] '진리에게' 감독 "故 설리, 아티스트로서 조명한 영화"
박정선 기자 2023. 10. 7. 19:17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의 정윤석 감독이 작품 공개를 두고 이어진 우려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정윤석 감독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영화 '진리에게' GV( 관객과의 대화)에서 "영화를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는지 설명부터 하겠다. 영화를 만들 때 법률자문이 있는데, 두 사람 모두 여성 인권변호사다. 편집 단계에서 하나하나 다 자문했다. 유가족 보호가 중요했다. 두 번째는 고인의 명예다. 그런 것에 저촉될 수 있는 내용이 있는지 수차례 검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도라는 측면에서 이 영화가 다가가야 한다면, 주인공의 말이 어떻게 전달돼야하는지 정신과상담의와 논의했다"며 "주인공이 공개를 원칙으로 영화의 인터뷰를 했다. 우리 사회에 굉장히 중요한 화두를 던지는 고인의 말들이 많았다. 여성의 문제일 수 있고, 약자에 대한 문제, 평등의 문제일 수도 있다. 젊은 세대의 가치관이나 모녀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감독은 "(고인의) 어머니에게 '주인공 진리의 영화이기도 하지만, 그를 그리워하는 이땅의 수많은 진리를 위한 영화다. 동시에 참된 이치라는 진리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었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아티스트로서 조명하는 것이었다. 그것이 어떠한 의미로 진정한 추모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진리에게'는 2019년 하반기 촬영에 돌입, 2020년 공개를 목표로 진행된 프로젝트다. 하지만 2019년 10월 설리가 세상을 떠나면서 유작이 됐다. 설리의 마지막 인터뷰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습들이 담겼다.
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가 되어 포문을 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을 포함한 269편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한국이 싫어서', 폐막작은 '영화의 황제'다.
부산=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정윤석 감독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영화 '진리에게' GV( 관객과의 대화)에서 "영화를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는지 설명부터 하겠다. 영화를 만들 때 법률자문이 있는데, 두 사람 모두 여성 인권변호사다. 편집 단계에서 하나하나 다 자문했다. 유가족 보호가 중요했다. 두 번째는 고인의 명예다. 그런 것에 저촉될 수 있는 내용이 있는지 수차례 검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도라는 측면에서 이 영화가 다가가야 한다면, 주인공의 말이 어떻게 전달돼야하는지 정신과상담의와 논의했다"며 "주인공이 공개를 원칙으로 영화의 인터뷰를 했다. 우리 사회에 굉장히 중요한 화두를 던지는 고인의 말들이 많았다. 여성의 문제일 수 있고, 약자에 대한 문제, 평등의 문제일 수도 있다. 젊은 세대의 가치관이나 모녀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감독은 "(고인의) 어머니에게 '주인공 진리의 영화이기도 하지만, 그를 그리워하는 이땅의 수많은 진리를 위한 영화다. 동시에 참된 이치라는 진리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었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아티스트로서 조명하는 것이었다. 그것이 어떠한 의미로 진정한 추모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진리에게'는 2019년 하반기 촬영에 돌입, 2020년 공개를 목표로 진행된 프로젝트다. 하지만 2019년 10월 설리가 세상을 떠나면서 유작이 됐다. 설리의 마지막 인터뷰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습들이 담겼다.
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가 되어 포문을 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을 포함한 269편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한국이 싫어서', 폐막작은 '영화의 황제'다.
부산=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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