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10월 9일 한글날' 선포…미 최초 세종대왕 동상 세워져
오늘(7일) 미국 LA에서는 우리보다 조금 더 일찍, 더 특별한 한글날을 맞이했습니다.
LA시가 10월 9일을 공식 한글날로 선포했고, 미국 내 최초로 세종대왕 동상도 세워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 이/LA시의원 (현지시간 6일) : 이곳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글날을 기념합니다. 해피 한글날!]
LA시의회가 10월 9일을 한글날로 선포했습니다.
의회 안 화면에는 다양한 한국어가 소개되고 시의원 자리마다 한글 이름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결의안은 한국계 존 이 LA시의원이 발의했습니다.
[존 이/LA시의원 : 우리 한글의 중요성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것은 중요합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대학교 캠퍼스 안입니다. 미국 최초로 이 곳에 세종대왕 동상이 들어섰습니다.
높이 2m44cm, 폭 1m22cm 크기로 한국어 수업이 열리는 제퍼슨 홀 입구에 자리 잡았습니다.
세종대왕 동상은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손자 이석 황세손 등의 기부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마누엘 게브루/로스앤젤레스 시티칼리지 총장 : 캘리포니아주에서 한국어 준학사 학위를 제공하는 유일한 학교입니다. 이 동상이 교육, 문화, 화합의 상징이 되길 바랍니다.]
이 대학 한국어반 수강생은 1천명이 넘습니다.
[데이지 로블레스/한국어반 수강생 : 안녕하세요. 데이지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LA한국문화원에선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시낭송 대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셜비 고글/미주 한국어 시낭송 대회 대상 (한용운 '알 수 없어요.')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그칠 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 약한 등불입니까.]
[영상그래픽 이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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