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최나연, ‘Maum 박세리 월드매치’ 우승

부산=정문영 기자 2023. 10. 7. 1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니스 전설 이형택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9승을 쌓은 최나연이 2023 Maum 박세리 월드매치에서 우승했다.

박세리 희망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23 Maum 박세리 월드매치는 박세리를 비롯해 세계 여자 골프를 빛낸 LPGA 투어 전설들과 한국 스포츠 스타가 한자리에 모여 월드매치를 벌이는 자선 대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븐파로 2타 차 우승···상금 1억 기부
女골프 레전드와 韓스포츠 스타 참여
최나연(왼쪽부터), 이형택, 박세리. 사진 제공=바즈인터내셔널
[서울경제]

테니스 전설 이형택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9승을 쌓은 최나연이 2023 Maum 박세리 월드매치에서 우승했다.

이형택과 최나연은 7일 부산 스톤게이트CC(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븐파를 쳐 2위 카리 웹·김택수(탁구) 조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박세리 희망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23 Maum 박세리 월드매치는 박세리를 비롯해 세계 여자 골프를 빛낸 LPGA 투어 전설들과 한국 스포츠 스타가 한자리에 모여 월드매치를 벌이는 자선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LPGA 투어 통산 72승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통산 41승의 카리 웹(호주), 쩡야니(대만), 미셸 위(미국),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과 한국 스포츠 스타인 현정화(탁구), 이동국(축구), 박태환(수영), 진종오(사격), 윤성빈(스켈레톤), 신수지(체조) 등이 짝을 이뤄 포섬(2명이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 매치를 치렀다. 우승한 이형택과 최나연 조는 우승 상금 1억 원을 스포츠, 문화, 예술 공존의 가치를 위한 기부처에 전달했다.

경기 후 이형택은 “훌륭한 이벤트에 초청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스포츠 선후배님들과 이렇게 같이 호흡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오늘 실수가 많았는데 최나연 프로님이 실수를 다 커버해 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투자회사 ‘마음 캐피탈 그룹(MCG)’은 지난해 박세리 월드 매치에 서브 스폰서로 참여한 데 이어 올해 2회째 참여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MCG는 알파벳(구글) 이사회 의장인 존 헤네시, 안데르센 호로위츠 펀드의 마크 안드레센, 야후 창업자 제리 양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투자 회사로 브라이언 구(한국명 구본웅)가 의장을 맡고 있다. 박세리와 브라이언 구 의장의 각별한 관계가 대회 후원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MCG는 한국 및 아시아 문화와 콘텐츠 관련 기업들을 세계에 알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웹 3.0, 헬스케어,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 이번 마음 박세리 월드매치 등을 통해 라이프 스타일 관련 투자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산=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