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만 골라 폭행한 고등학생…이틀간 3명 피해
[뉴스리뷰]
[앵커]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에서 10대 여학생만 골라 폭행한 16살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끌고간 뒤 도주했는데요.
이틀 동안 3명의 10대 여학생에게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원시에 있는 한 PC방입니다.
건장한 남성 두 명이 남학생을 에워싸더니 잠시 뒤 끌려 나옵니다.
경찰입니다.
10대 여학생을 상대로 강도를 벌인 혐의로 16살 고등학생 A군을 체포한겁니다.
A군은 지난 6일 수원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학생의 목을 조르고 비상계단으로 끌고간 뒤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체포 현장 목격 시민> "키도 그렇게 큰 편도 아니고 170cm도 안되는 키로 보였습니다. 혼자 있었고…너무 어린 친구로 보여가지고"
범행은 한 번이 아니었습니다.
A군은 휴대전화를 훔치기 한 시간 전 인근의 또다른 아파트에서 10대 여학생의 목을 조른 혐의도 있습니다.
또 지난 5일 밤 10시쯤에는 화성시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10대 여학생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군의 동선을 추적한 경찰은 7일 낮 12시 반쯤 수원역 인근의 PC방에서 A군을 긴급체포했습니다.
A군은 성범죄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경위를 조사중인 경찰은 조만간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10대 #엘리베이터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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