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진리에게' 감독 "故설리, 때론 급진적으로 보일 수도…기존 이미지와 다른 사람"

유은비 기자 2023. 10. 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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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에게' 정윤석 감독이 작품의 주인공인 고(故) 설리에 대해 말했다.

'진리에게' 정윤석 감독이 7일 오후 부산 CGV 해운대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윤석 감독은 "되게 특이한 건데 (설리가) 실제로 나랑도 그렇게 많은 대화가 없었다"라며 "내가 감독으로 이런 걸 표현하고 싶다고 했을 때 그걸 많이 듣는 편이었고 상대방의 입장을 수용하려는 태도를 많이 보였던 분 같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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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소나: 설리\' 메인포스터. 제공| 미스틱 스토리

[스포티비뉴스=부산, 유은비 기자] '진리에게' 정윤석 감독이 작품의 주인공인 고(故) 설리에 대해 말했다.

'진리에게' 정윤석 감독이 7일 오후 부산 CGV 해운대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윤석 감독은 "되게 특이한 건데 (설리가) 실제로 나랑도 그렇게 많은 대화가 없었다"라며 "내가 감독으로 이런 걸 표현하고 싶다고 했을 때 그걸 많이 듣는 편이었고 상대방의 입장을 수용하려는 태도를 많이 보였던 분 같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일반인들이 가진 설리의 이미지와는 대척점이 있다고 생각했고, 진리라는 사람은 원래 이런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나는 친절과 배려는 다른 거라고 생각한다. 보이는 행동은 친절에 가깝고 배려는 잘 드러나지 않는데 그걸 명확하게 구분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많이 없는데 배우님은 친절과 배려를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느껴졌다"라고 밝혔다.

또한 "때로는 그분 행동이 급진적으로 보일 수 있고 그런 논란이 생길 수 있었다"라며 "생각을 정리하고 자기 솔직한 대답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라고 밝혔다.

'진리에게'는 고(故) 설리의 유작으로 '페르소나: 설리'의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의 최진리가 그 시절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섹션의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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