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남’ 이상엽 “예비신부 어리지만 현명,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재밌다”(전참시)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내년 3월 결혼 소식을 전한 배우 이상엽이 예비신부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으며 ‘팔불출’ 면모를 과시했다.

7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시점’ 선공개 영상에서 이상엽은 멋진 수트 차림으로 헤어, 메이크업을 한 뒤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으로 “혹시 웨딩촬영 가는 거냐?”라는 궁금증을 샀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상엽은 결혼에 대한 질문에 “내년 3월에 결혼을 하게 됐다. 약 9개월 정도 만났다”라며 미소지었다.

미혼의 MC 전현무, 유병재, 양세형 등이 눈을 빛내며 결혼 스토리를 궁금해하자 이상엽은 “뭔가 ‘결혼하자’ 이런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냥 진행이 됐다. 어느 순간 보니까 식장을 예약하고 있더라. 이러다가 아마 어느 순간 입장하고 있지 않겠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영자가 “이 사람이다 싶은 순간이 있었냐”라고 묻자 “함께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고 너무 재밌다. 제 눈에 너무 예쁘다”라고 말했다.

무리수를 둔 이영자가 “우리 셋 중에 누구랑 비슷하냐”라며 송은이, 홍현희 등 세 사람을 가리키자, 이석훈은 “으아!”라며 마음의 소리를 내뱉어 폭소를 자아냈다.

난해한 질문에 한참 망설이던 이상엽은 “은이 누나 분위기다. 굉장히 인텔리전트하고 스마트하다.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현명해서 그분이 말씀하시면 모든 것이 이해가 된다”라고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미소를 지으며 이를 듣던 유부남 선배 이석훈은 “결혼은 예의다. 배려와 예의가 늘상 기본에 있어야 아름다운 가정이 될 수 있다. 난 결혼 후 한번도 큰 소리를 낸 적이 없다. 화날 때도 그냥 얘기만 한다”라고 비결을 털어놨다.

평소 선배 정우성의 성대모사를 똑같이 하기로 유명한 이상엽은 “정우성 형님께 결혼을 알렸더니 ‘내년 캘린더에 제일 먼저 저장할게’라고 하셨다”라며 정우성이 빙의된 듯한 목소리를 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