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태조 어진 봉안의례’…조선왕조 본향 전주서 5년 만에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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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화) 봉안 의례가 7일 전북 전주에서 재현됐다.
태조어진 봉안의례는 숙종 14년(1688년)에 태조어진을 새로 모사하기 위해 경기전 태조어진을 서울로 모셔갔다가 다시 전주로 모셔와 봉안했던 의례를 재현한 행사다.
5년 만에 재현된 봉안의례는 이날 오후 2시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열린 진발의식(출발을 알리는 의식)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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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태조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화) 봉안 의례가 7일 전북 전주에서 재현됐다.
태조어진 봉안의례는 숙종 14년(1688년)에 태조어진을 새로 모사하기 위해 경기전 태조어진을 서울로 모셔갔다가 다시 전주로 모셔와 봉안했던 의례를 재현한 행사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 재현된 만큼, 조선왕조 의례를 보여주는 귀중한 행사로 손꼽힌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이후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열리지 못했었다.
5년 만에 재현된 봉안의례는 이날 오후 2시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열린 진발의식(출발을 알리는 의식)으로 시작됐다.
이후 오거리광장과 충경로 사거리, 풍남문교차로, 경기전까지 총 1.5㎞ 구간에서 봉안행렬이 이어졌다. 선두는 어진을 호위하는 전라감사가 이끌고, 전사대와 신여(神輿), 향정자(香亭子), 전부고취, 신연(神輦), 후부고취, 중사, 사관, 도제조, 후사대 등이 뒤따랐다.
풍남문사거리와 경기전 정문에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행렬 일행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을 가지기도 했다.
경기전에 도착한 어진은 정전에 모셔졌다. 그리고 태조어진 봉안을 알리는 고유제(태조어진 봉안을 잘 마쳤음을 알리는 제례)를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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