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축구 한일전 앞둔 일본 네티즌 반응은? "이번 대회 목적은 대학생 양성" [오!쎈 항저우]

정승우 2023. 10. 7. 1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달 색은 중요하지 않다. 다음 무대로 가는 디딤돌이 되면 좋겠다."

그는 "우선 대회에 참가한 이상 목표는 우승이지만, 승패를 떠나 상대를 철저히 분석했으면 좋겠다. 이들 중 일부는 프로로 빛을 발할 수 있다. 세계 무대에 진출해 A대표팀으로 도약하는 선수가 있길 바란다. 메달 색은 중요하지 않다. 다음 무대로 가는 디딤돌이 되면 좋겠다"라며 일본 선수들을 응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OSEN=항저우(중국), 정승우 기자] "메달 색은 중요하지 않다. 다음 무대로 가는 디딤돌이 되면 좋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조별리그 3경기를 전승으로 마치며 16강에 오른 한국은 키르기스스탄, 중국,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안착했다. 금메달까지 단 한 경기만 남겨둔 상황, 마지막 상대는 '숙적' 일본이다.

5년 만의 리턴매치, 일본은 힘을 빼고 명단을 꾸렸다. 대학생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짰다. 22명 중 10명이 대학생 선수다. 게다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수비수들 중 5명이 대학생이다. 오구다 하야토, 곤노 이부키, 요시다 마나토, 세기네 히로키, 네모토 겐타가 그들이다.

얼핏 보면 쉬워 보인다. 대학생 수비수 5명 중 2명만 선바로 출전해도 구멍이 노출된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하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도 일본은 대학생을 대거 명단에 포함했다. 반면 한국은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조, 이승우, 황희찬, 김민재, 황인범이 포함된 역대 최강 전력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다. 독일 무대를 누비는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이강인, 벨기에의 홍현석(KAA 헨트), K리그의 대표적인 날개 엄원상(울산 현대)과 송민규(전북 현대)가 있지만, 경기는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예측하기 어렵다.

운명의 한일전을 앞두고 한국은 이유가 어찌 됐든 무조건 금메달을 따내야 한다는 분위기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6일 "이번 한국과 일본의 객관적인 전력을 살펴보면 한국이 우위인 것은 맞다. 하지만 2018 대회 결승에서 대학생 신분의 선수들로 중심을 이뤘던 일본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의조(노리치시티) 등 쟁쟁한 멤버로 구성된 한국을 상대로 연장 접전(한국 2-1 승)을 벌였다.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라며 경기가 시작할때까지 섣부른 예측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비슷한 내용을 전한 '풋볼존'의 기자에 달린 일본 네티즌의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 한 이용자는 "이번 대회의 목적은 J리그 진출 선수와 대학생 선수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결과에 관계 없이 의미가 충분한 대회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우선 대회에 참가한 이상 목표는 우승이지만, 승패를 떠나 상대를 철저히 분석했으면 좋겠다. 이들 중 일부는 프로로 빛을 발할 수 있다. 세계 무대에 진출해 A대표팀으로 도약하는 선수가 있길 바란다. 메달 색은 중요하지 않다. 다음 무대로 가는 디딤돌이 되면 좋겠다"라며 일본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 댓글은 615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