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투혼' 구본철·2연속 메달 성기라…역대 최고 성적 낸 한국 주짓수[항저우AG]

안영준 기자 2023. 10. 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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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짓수가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내며 환하게 웃었다.

한국 주짓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땄다.

한국은 주짓수가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던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에선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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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회 2개 넘어 이번엔 6개 메달 획득
금메달을 딴 주짓수의 구본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주짓수가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내며 환하게 웃었다.

한국 주짓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땄다.

구본철(대한주싯수회)이 남자 77㎏ 이하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성기라(서울주짓수회)와 김희승(대한주짓수회)이 각각 여자 63㎏ 이하급과 남자 85㎏ 이하급에서 은메달을 땄다.

또한 주성현(대한주짓수회)이 남자 69㎏ 이하급, 박정혜(대한주짓수회)가 여자 52㎏ 이하급, 최희주(대한주짓수회)가 여자 63㎏ 이하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리스트 구본철은 종합격투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집 근처 체육관을 기웃거렸는데, 알고 보니 해당 체육관이 주짓수 전문 도장이라 주짓수에 입문한 케이스다.

우연처럼 주짓수와 만나게 됐지만 구본철은 급속도로 성장, 세계 랭킹을 단숨에 4위까지 끌어 올릴 만큼 뛰어난 재능을 뽐냈다.

그리곤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당당히 금메달까지 목에 걸게 됐다. 결승전에선 상대 선수와 충돌해 코피를 흘리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승리를 놓치지 않는 저력까지 보였다. 체육관을 기웃거린 지 불과 6년 만에 일군 결실이었다.

25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짓수 여자 62kg급 결승전에서 성기라가 공격을 하고 있다. 2018.8.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한국 주짓수의 간판 성기라도 두 대회 연속 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주짓수 역사상 첫 금메달을 땄던 성기라는 비록 2연패는 실패했지만 16강부터 4강까지 매 경기 압도적 승리를 거두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밖에 3명의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 한국은 이번 대회 주짓수 8개 세부 종목 중 6개의 메달을 따는 성과를 냈다.

한국은 주짓수가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던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에선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리고 5년 만에 '주짓수 강국'으로 도약했다.

아직 주짓수가 아시안게임과 함께한 역사가 길지는 않아 역대 최고의 성적이라는 타이틀에 큰 의미를 둘 수는 없다. 하지만 한국 주짓수가 빠른 속도로 성장, 국제무대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결과다.

동메달을 획득한 주성현(왼쪽에서 3번째) ⓒ AFP=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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