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치열했던 '동해안더비'…승자는 포항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현대 2 대 5 포항스틸러스
1세트 이현민 1 대 1 강민수
2세트 최준호 0 대 0 정봉호
3세트 박상익 1 대 2 서민재
eK리그에서도 '동해안더비'는 '동해안더비'였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고 웃은 팀은 포항이다.
포항이 7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FC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1라운드 경기에서 울산현대를 맞아 승점 5점을 가져갔다. K리그에서도 '동해안더비'로 불리는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 중인 두 팀은 eK리그에서도 치열한 경기를 보여줬다. 결국 1, 2세트서 승점 1점씩을 추가한 상황에서, 포항이 마지막 세트 서민재의 승리를 앞세워 승점 3점을 더하며 위닝 매치를 만들었다.
1세트에 나선 강민수는 치열한 탐색전을 펼치며 이현민을 상대했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두 선수는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전에서 강민수는 상대의 역습 한 방에 선취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공격적인 움직임과 함께 기회를 만들었고,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을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 이후 역전을 위해 상대 골문을 두들겼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첫 세트를 무승부로 마쳤다.
2세트는 오랜만에 eK리그에 복귀한 두 선수의 맞대결이었다. 지난해 열린 시즌 1 당시 eK리그에서 활약했던 최준호는 정봉호와 함께 노련한 경기를 보여줬다. 최준호와 정봉호는 득점을 노리며 계속해서 상대 골문에서 기회를 엿봤지만, 좀처럼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결국 90분 동안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고 2세트에서도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서민재는 박상익과 서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기회를 주고받았다. 이후 기회를 잡았다.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냈고, 유상철로 낮고 강한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서민재는 결국 먼저 실점을 허용하며 전반을 뒤진 채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서민재는 점유율을 높이는 박상익의 플레이에 고전하면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측면으로 공을 보내며 소유권을 유지하는 박상익의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서민재는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수비 지역에서 발생한 수비를 틈타 동점을 만든 것. 결국 기세를 탄 서민재는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한번 크로스 플레이로 역전에서 성공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