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줄이 투표소 마당까지"‥쏟아져나온 주민들에 정치권 초긴장
[뉴스데스크]
◀ 앵커 ▶
작지만 뜨거운 선거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조금 전 마감됐습니다.
구청장 한 명 뽑는 선거지만 이례적으로 집중된 관심 때문인지 투표소는 온종일 인산인해였는데요.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22.64퍼센트로 집계됐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사전투표 마감을 얼마 남기지 않은 오후입니다.
주민 발걸음이 계속되면서 3층에서 시작된 줄이 이곳 1층 입구까지도 이어져 있습니다.
올라가보니 계단을 타고 2층을 한 바퀴 돌아 다시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비로소 투표소가 나옵니다.
사실상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인식되는 선거에 매일같이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하면서, 선거 열기가 이미 달아올라 있습니다.
[장효정] "지역 일꾼을 뽑는 거에 더 가깝다고…"
[옹유식] "강서구를 좀 이렇게 살릴 수 있으면… 강서구가 좀 낙후되어 있잖아요."
[손홍재] "글쎄요, 저는 또 정권심판론이라고 보지요."
[이명숙] "국가적인 위상이나 이런 부분들이 되게 지금 퇴보하고 있다…"
오후 5시 기준, 전체 50만 명 가운데 10만 5천 명이 넘는 주민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21.1%.
이미 반년 전 재보궐 당시 최종 사전투표율 11.01%를 크게 넘긴 것은 물론이고, 작년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재작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같은 시각 강서구 투표율보다도 높았습니다.
역대급 투표율에 여야는 지지층 총결집은 물론 중도층 포섭까지가 막판 과제입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 또 서울시장, 국민의힘이 전폭적으로 지원해서, 강서에 그동안 밀린 숙제 숙원 싹 다 해결해 줄 해결사, 우리 김태우입니다. 모두모두 투표하셔서…"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단순히 구청장 선거가 아니라, 1년 5개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확실한 심판입니다 여러분. 투표하는 시민이 승리합니다."
정의당과 진보당도 각각 시내 집중유세와 장애인단체 정책협약식을 열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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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종일 / 영상편집: 윤치영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3133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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