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도전' 류중일호, 결승전 선발 문동주…대만은 다시 린위민 등판[항저우AG]

2일 조별 예선 패배 후 5일 만에 리턴매치
윤동희·노시환·문보경 클린업 트리오

2일 중국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 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본선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문동주가 삼진을 잡은 후 환호하고 있다. 2023.10.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사오싱(중국)=뉴스1) 서장원 기자 =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류중일호'가 대만과 결승전에 우완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대만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문동주는 지난 2일 대만과 조별 예선 2차전에도 선발 투수로 나섰는데, 당시 4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국도 대만에 0-4로 패했다.

대만 역시 지난 조별 예선 한국전에 선발 등판했던 좌완 린위민을 올렸다.

미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린위민은 한국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2일 중국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 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본선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대만 선발 투수 린여우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3.10.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한국 타선이 린위민을 어떻게 공략하는냐가 관건이다.

한국은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윤동희(우익수)-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강백호(지명타자)-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윤(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중국전과 동일하다.

이날 한국이 대만을 꺾으면 설욕과 동시에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룰 수 있다.

한편 경기가 열리는 사오싱 지역엔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어 날씨가 변수로 떠올랐다.

만약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 8일로 연기된다. 8일에도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대만이 금메달, 한국이 은메달이 된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