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못 뛰었는데...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몸 상태 괜찮다"

김아인 기자 2023. 10. 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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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부터 손흥민의 몸 상태가 안 좋았다. 100%가 아니었다. 손흥민은 경기에 뛰고 싶어 했다. 원래부터 60분 정도로 출전시간을 예상했다. 손흥민은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했고 골까지 넣었다. 주장으로서 리더십도 보였다. 정말 훌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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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토트넘 훗스퍼는 7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루턴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에서 루턴 타운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17점으로 2위, 루턴은 승점 4점으로 17위에 위치해 있다.


개막 후 토트넘은 순조로운 시즌을 달리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공격 축구가 살아났다는 평을 받으며 무패행진 중이다. 토트넘은 개막전 브렌트포드와 비기고, 이후 만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4연승을 거뒀다. 라이벌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도 값진 무승부를 이끌고, 리버풀에도 6년 만에 승리했다.


새롭게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의 활약이 컸다. 개막 초반에는 왼쪽 윙어 자리에서 득점보다는 주로 연계와 찬스 메이킹에 신경쓰면서 팀을 도왔다. 최전방에 나선 히샬리송의 부진이 계속되자 손흥민은 4라운드 번리전부터 그를 대신해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중앙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의 득점 감각은 폭발했다.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시즌 1,2,3호 골을 신고했다. 토트넘은 5-2 대승을 거뒀고, 손흥민은 4라운드 베스트11과 PL 파워랭킹 1위에도 올랐다.


아스널전에서는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는 해결사로 나섰다. 로메로의 자책골로 토트넘이 뒤지던 상황에서 손흥민은 전반 42분 동점골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에도 다시 2-1로 쳐지자, 1분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아스널을 따라잡았다. 이날의 멀티골로 손흥민은 자신의 토트넘 커리어 150호 골을 달성하고, 프리미어리그 공식 이 주의 팀에도 선정됐다.


리버풀전에서도 연속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1-0으로 리드했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자책골이 나오면서 토트넘은 2-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유럽 통산 200호 골을 달성했고, 현재 7경기 6골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PL) 득점 2위에 올랐다.


연일 활약이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번리전부터 그를 일찍 불러들이곤 했다.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72분, 셰필드전 80분, 아스널전 79분을 소화했다.


리버풀전에서는 더 이른 시간 그라운드를 나왔다. 손흥민은 이날 69분을 소화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부터 손흥민의 몸 상태가 안 좋았다. 100%가 아니었다. 손흥민은 경기에 뛰고 싶어 했다. 원래부터 60분 정도로 출전시간을 예상했다. 손흥민은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했고 골까지 넣었다. 주장으로서 리더십도 보였다. 정말 훌륭했다"고 밝혔다.


매 경기 선발 출전한 손흥민의 체력에 대한 우려가 떠올랐다. 특히 지난 시즌 내내 참고 뛰었던 스포츠탈장 수술 여파로 컨디션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냔 지적도 있었다. 다행히 몸 상태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루턴타운전을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상태는 괜찮다. 그는 지난 이틀 동안 훈련했고 문제가 없다"고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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