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전여빈 "세계적인 아티스트 송강호인데도 더 갈고 닦으려 노력하더라" [BIFF]

김경희 2023. 10. 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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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거미집'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전여빈은 "김열 감독이 자신의 마지막 장면만 바꾸면 걸작이 될거라는 믿음하에 모든 배우와 스태프를 모으며 다시 찍는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라고 영화를 소개하며 "요즘 유행하는 말로 '중꺽그마'라는게 있다. 중요한건 꺾이더라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는 뜻인데 그런 메시지를 담고 그린 작품"이라며 영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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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iMBC연예 김경희 기자)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거미집'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오정세, 임수정, 정수정, 장영남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전여빈은 "김열 감독이 자신의 마지막 장면만 바꾸면 걸작이 될거라는 믿음하에 모든 배우와 스태프를 모으며 다시 찍는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라고 영화를 소개하며 "요즘 유행하는 말로 '중꺽그마'라는게 있다. 중요한건 꺾이더라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는 뜻인데 그런 메시지를 담고 그린 작품"이라며 영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극중 '미도'를 연기한 전여빈은 "나름 금수저 캐릭터다. 자연스럽게 영화 예술을 익힌 사람으로 의지도 있지만 열정을 쏟을 때를 만나지 못한 사람. 김열 감독의 마지막 시나리오를 보고 완전히 꽃혔다고 생각했다. 사랑을 향해 열정적으로 뛰어 들어가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라며 캐릭터의 마음을 설명했다.

작품 속에서 송강호가 연기한 김열 감독을 추앙하는 입장이었던 전여빈은 "송강호와 작업하면서 대한민국을 넘어서서 송강호라는 아티스트를 아끼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저렇게나 잘하고 재능있는 사람이 자신의 모든걸 던져 집중하고 더 갈고 닦으려는 모습에 놀랐다. 그 어떤 자극보다 가장 센 자극이었고 닮고 싶었다."라며 송강호와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 '거미집'은 9월 27일 개봉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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