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대원들이 숨어 있는 우리를”…이스라엘 남부 임신女의 절규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0. 7. 18:09
무장한 주민들, 침투한 하마스 대원들과 대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인접한 이스라엘 남부 지역 주민들이 분리 장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대원들과 맞서고 있다며 당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남부 수파 키부츠에 거주하는 임신 여성은 7일(현지시간) 채널12 방송과 전화 통화에서 “두 살 아이와 가족들이 집 안에 숨어 있다. 그들이 우리 집에 총을 쏘고 안전문을 부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이어 “남편과 무장한 이웃 주민들이 군인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테러범들과 싸우고 있다”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겨냥해 5000발의 로켓을 쏘았으며, 무장한 대원들이 이스라엘에 침투했다고 밝혔다.
이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오늘 아침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중대한 실수를 했다”며 “적들이 침투한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군 병사들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은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 등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 분리 장벽으로 넘어 침투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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