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승 85kg급 은메달... 한국 주짓수, 금1·은2·동3 수확

항저우/김영준 기자 2023. 10. 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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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남자 85kg급 은메달을 획득한 김희승. /대한체육회

주짓수 남자 85kg급 김희승(35)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주짓수가 이번 대회를 금1·은2·동3으로 마무리했다.

김희승은 7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파이살 알카테비와 포인트에서 2대2로 동률을 이뤘으나, 어드밴티지에서 1대2로 밀려 패배했다. 주짓수에선 3초 이상 정확한 기술 동작이 들어가면 포인트를 얻고, 동작이 3초 미만으로 이뤄지거나 포인트에 가까운 동작이 이뤄지면 심판 판단에 따라 어드밴티지를 얻는다. 김희승은 상대 선수와 경기 종료 35초전까지 포인트 2-2에 어드밴티지도 1-1로 동률이었으나, 상대에게 어드밴티지를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번복되지 않았다.

6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남자 77kg급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구본철이 메달을 관중석을 향해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주짓수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남자 77kg급 구본철(27)이 금메달을 땄고, 김희승과 여자 63kg급 성기라(26)가 은메달, 남자 69kg급 주성현(23)·여자 52kg급 박정혜(31)·여자 63kg급 최희주(24)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짓수가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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