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막둥이 신궁'의 3관왕부터 '포스트 장미란'의 亞 정상까지 (종합)

권수연 기자 2023. 10. 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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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의 주요 종목이 대부분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한국 대표 선수단은 이 날도 이른 오전부터 금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역도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2010 광저우 대회 최중량급(당시에는 75kg 이상)에서 금메달을 딴 장미란(현 문화체육장관부 2차관) 이후 13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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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대표팀 임시현,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아시안게임의 주요 종목이 대부분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한국 대표 선수단은 이 날도 이른 오전부터 금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리커브 대표팀 막내 임시현(은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광주여대)과 집안싸움을 벌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4일에 이우석(코오롱)과 나선 혼성 단체전을 시작으로 전날인 6일에는 여자 단체전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곳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도 임시현은 쐈다 하면 10점 과녁을 맞추며 명실상부 에이스로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에 오른 안산까지 잡으며 임시현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7년만에 3관왕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컴파운드 여자부 개인 결승에서 인도의 벤남과 대결한 소채원(현대모비스)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부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양재원(상무)은 '직장인 궁사'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과 집안싸움을 벌여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데뷔한 마라톤 수영(10km) 종목에서도 깜짝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박재훈(서귀포시청)이 1시간56분00초3의 기록으로 1,2위를 휩쓴 중국에 이어 시상대에 함께 올랐다.

배드민턴에서도 2014 인천 대회 이후 9년만에 한국 남자 복식조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가 은메달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최솔규-김원호, 연합뉴스
한국 소프트테니스 대표팀 문혜경, 연합뉴스

'노금'으로 끝날 뻔 했던 소프트테니스는 문혜경(NH농협은행)이 결승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금빛 낭보를 전해왔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14 인천 대회의 김보미 이후 9년만이다. 아울러 남자 단식에 출전한 윤형욱(순창군청)은 대만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고양시청) 역시 하루 해가 완전히 저물기 전에 여자 역도 최중량급인 87kg 이상에서 아시아 정상을 제패했다.

박혜정은 이 날 인상 125kg, 용상 169kg, 합계 294kg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 여자 역도 대표팀 박혜정, 연합뉴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역도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2010 광저우 대회 최중량급(당시에는 75kg 이상)에서 금메달을 딴 장미란(현 문화체육장관부 2차관) 이후 13년만이다. 

함께 나선 손영희(부산시체육회)도 인상 124㎏, 용상 159㎏, 합계 283㎏으로 2위에 올라 한국 선수들이 금, 은메달을 모두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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