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경 소프트테니스 금메달…한국, 노골드 위기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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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경(26·NH농협은행)이 한국 소프트테니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밭으로 기대됐던 소프트테니스에서 우리나라는 노골드 위기에 몰렸지만 문혜경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한국 소프트테니스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매 대회에서 금메달을 안겼다.
이번 대회에서 문혜경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노골드 수모에서 벗어났지만 우리나라는 이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 단 1개만을 따내며 역대 최저 골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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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경(26·NH농협은행)이 한국 소프트테니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밭으로 기대됐던 소프트테니스에서 우리나라는 노골드 위기에 몰렸지만 문혜경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한국 소프트테니스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매 대회에서 금메달을 안겼다. 특히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는 한국이 금메달 7개나 가져가는 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 문혜경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노골드 수모에서 벗어났지만 우리나라는 이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 단 1개만을 따내며 역대 최저 골드 성적을 거뒀다. 문혜경은 “성적이 부진해서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믿고 맡겨주진 만큼 열심히 했고, 결국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문혜경은 지난 대회에서 혼합복식과 단체전에 출전해 은메달만 2개를 따냈다. 문혜경은 당시에 대해 “그때는 너무 아쉽게 져서 많이 울었다”며 “이번에 금메달을 따서 더 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눈물이 안 나고 오히려 멍하다”고 웃었다.
이번 대회는 문혜경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다. 문혜경은 “운 좋게 운동하면서 아시안게임에 두 번이나 나올 수 있었고, 또 후회도 없다”며 “내년 세계선수권을 잘 준비해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항저우=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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