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역도 박혜정, 87㎏ 금메달…13년 만의 우승

김영훈 기자 2023. 10. 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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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이 '포스트 장미란'으로 자리매김했다.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최중량급(87㎏ 이상)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혜정은 7일(한국시각)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87㎏ 이상급 결선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아시안게임 역시 최중량급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고, 여자 87㎏ 이상 세계 기록을 보유한 중국의 리원원이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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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체육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박혜정이 '포스트 장미란'으로 자리매김했다.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최중량급(87㎏ 이상)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혜정은 7일(한국시각)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87㎏ 이상급 결선에서 1위에 올랐다.

박혜정은 인상 125㎏, 용상 169㎏으로 합계 294㎏을 들어올렸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역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건 2010년 광저우 대회 출전한 '역도 레전드'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후 13년 만이다.

박혜정은 지난달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이름을 알렸다. 인상 124㎏, 용상 165㎏, 합계 289㎏으로 3개 부분 모두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최초 세계선수권 3관왕 쾌거를 이뤘다.

이번 아시안게임 역시 최중량급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고, 여자 87㎏ 이상 세계 기록을 보유한 중국의 리원원이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박혜정은 최고의 경기력 속 금빛 사냥에 성공하며 13년 만에 아시아 최정상에 한국을 올려놨다.

함께 출전한 손영희는 인상 124㎏, 용상 159㎏으로 합계 283㎏,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여자 역도 최중량급에서 금 1개, 은 1개를 손에 넣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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