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키즈' 박혜정, 13년 만에 역도 金

김기송 기자 2023. 10. 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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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희 2연속 銀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이 13년 만에 한국 역도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박혜정은 오늘(7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69㎏, 합계 294㎏을 들어 우승했습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최중량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장미란 이후 13년 만입니다.

박혜정은 이 체급 최강자 리원원(중국)이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고 예상대로 가장 무거운 바벨을 들었습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손영희(30·부산시체육회)는 이날도 인상 124㎏, 용상 159㎏, 합계 283㎏으로 2위를 해 2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

한국 역도 선수가 1, 2위로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오른 건 여자부에서는 처음이고 남녀 통틀어서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자 90㎏급 김병찬(금메달), 이형근(은메달), 남자 110㎏급 김태현(금메달), 전상석(은메달) 이후 33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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