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동산 정책 2019년 6월까지 선방…이후 실책"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집권 시절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무엇보다 정책의 신뢰를 잃은 게 뼈아프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7일) 자신의 SNS에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저서 '부동산과 정치'를 추천하며 "저자가 부동산 정책을 담당했던 2019년 6월까지는 과잉 유동성에 따른 세계적 부동산 가격 급등 속에 한국이 비교적 선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다음 해부터 코로나 등 사상 초유의 상황이 있었지만 "정책에서 실책과 실기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게 온당한데, 가장 큰 실책인 부동산 정책을 두고 구구절절 면피성 글을 올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다현 기자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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