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만의 金 실패'… 배드민턴 男 복식 최솔규-김원호, 은메달 엔딩[항저우AG]

심규현 기자 2023. 10. 7.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안게임 남자 배드민턴 복식 최솔규-김원호가 결승에서 인도에 패하며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동수-유용성 이후 21년 만의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세계 랭킹 15위 최솔규-김원호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3위 란키레디-셰티(인도)에 0-2(18-21 16-21)로 패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아시안게임 남자 배드민턴 복식 최솔규-김원호가 결승에서 인도에 패하며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동수-유용성 이후 21년 만의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최솔규-김원호. ⓒ연합뉴스

세계 랭킹 15위 최솔규-김원호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3위 란키레디-셰티(인도)에 0-2(18-21 16-21)로 패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솔규-김원호는 16강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으로 세계 2위 량웨이컹-왕창(중국)을 제압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기세를 탄 최솔규-김원호는 8강에서 홍콩의 뤼척힘-양싱초이를 2-0으로 꺾은 데 이어 4강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양-왕츠린(대만)을 2-0으로 제압하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용대-유연성 이후 9년 만에 결승행을 확정했다.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라온 최솔규-김원호는 1게임 0-1로 뒤진 상황에서 장점인 드라이브 공격을 앞세워 첫 득점에 성공했다.  

최솔규-김원호는 빠른 드라이브 공격을 통해 4-3으로 역전했다. 이후 빈 공간을 노리는 절묘한 푸쉬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8-4로 도망갔다.

인도는 네트플레이와 강력한 스매시를 통해 9-10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최솔규-김원호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1-9로 1게임 인터벌에 도입했다. 

최솔규-김원호는 인터벌 이후 인도의 수비에 고전하며 13-13 동점을 허용했다. 여기서 최솔규-김원호는 전략을 수정해 완급조절과 크로스 헤어핀을 적극적으로 이용했고 이를 통해 17-14로 격차를 다시 벌렸다. 

ⓒ연합뉴스

경기 막판 최솔규-김원호는 인도와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았으나 조금씩 인도에게 랠리를 밀리면서 18-20 재역전을 당했다. 게임 포인트에 몰린 최솔규-김원호는 끝내 18-21로 1게임을 내줬다.

아쉽게 1게임을 헌납한 최솔규-김원호는 2게임 초반 흔들리면서 3-7로 인도에 리드를 빼겼다. 

분위기를 상대에게 내준 최솔규-김원호는 코스를 노리는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채 7-11로 2게임 인터벌을 맞이했다.  

인터벌 이후 최솔규-김원호는 빠른 공격을 앞세워 12-13, 턱밑까지 인도를 쫓아갔다. 하지만 인도는 완벽한 수비와 스매시 이후 자세가 무너진 최솔규-김원호를 공략해 17-12로 멀찍이 달아났다.

최솔규-김원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결국 16-21로 2게임마저 내주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