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멎었다→요원 수십명 투입→방수포 제거+그라운드 정비...야구 결승, 문제 없다 [SS항저우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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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멎었다.
현장 요원들이 대거 나와 그라운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30여명의 정비 요원들이 대거 나와 방수포를 걷어냈고, 새 흙은 깐 후 땅 고르기에 들어갔다.
흙을 다시 까는 등 정비를 마쳤고, 다시 방수포를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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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샤오싱=김동영기자] 비가 멎었다. 예보는 여전히 있지만, 많은 양은 아니다. 현장 요원들이 대거 나와 그라운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과 대만의 야구 결승전. 문제 없을 전망이다.
한국은 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샤오싱의 샤오싱 야구·베이스볼 센터에서 대만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을 치른다.
조별 라운드에서 0-4의 완패를 당했다. 그야말로 충격패. 공수 모두 힘을 쓰지 못했다. 상대 선발 린위민에 완전히 밀렸고, 마운드도 조금은 부족했다.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슈퍼라운드에서 한국과 대만 모두 2승 1패씩 기록했다. 일본과 중국이 1승 2패씩 만들며 동메달전을 치렀고, 일본이 이겼다. 남은 것은 결승이다.
자칫 문제가 생길 뻔했다. 비 때문이다. 샤오싱 지역에 꽤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 진행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오전 시간을 지나가면서 비가 잦아들기 시작했다. 오후 5시를 전후해 비는 일단 멎은 상태다.
바이두, 아큐웨더 등 예보 사이트에 따르면 비 예보 자체는 있다. 그러나 비가 와도 소량일 것으로 보인다. 경기 진행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에 현장에서도 준비에 들어갔다. 30여명의 정비 요원들이 대거 나와 방수포를 걷어냈고, 새 흙은 깐 후 땅 고르기에 들어갔다. 현장 감독관 등이 정비 상황을 계속 지켜보는 중이다.
흙을 다시 까는 등 정비를 마쳤고, 다시 방수포를 덮었다. 또 비가 올 경우에 대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비가 그친 상황이기에 경기 진행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만약 7일 경기가 불가할 경우 8일로 밀린다. 혹여 8일에도 비 때문에 경기가 진행되지 못할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대만이 경기도 하지 않고 금메달을 가져간다. 한국으로서는 하늘이 야속할 뻔했다.
한편 이날 결승에서 다만은 다시 린위민을 선발로 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두 번은 안 진다”고 벼르고 있다. 특히 타선이 살아났기에 온전한 전력으로 붙는다는 점이 반갑다.
중국전에서 강백호가 홈런 포함 3안타를 치는 등 펄펄 날았고, 상하위 타선 가릴 것 없이 힘을 냈다. 조별 라운드와 다를 전망이다. 제대로 붙는다. 이기면 금메달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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