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전문기업서 종합유통기업으로 도약" hy 김병진 대표 [이주의 유통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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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옛 한국야쿠르트)가 물류망 확대와 자사몰 프레딧 강화를 통해 종합유통기업으로 뻗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 첫 1조1000억원을 돌파한 데에 이어 올해는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의 운영사 메쉬코리아 인수와 단독 상품·정기 구독으로 경쟁력을 높인 프레딧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3월 hy는 hy는 캄보디아 현지 유통기업 '펜퍼스트쇼핑'과 계약을 맺고 프놈펜에 위치한 해당 업체에 총 22대를 납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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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첫 1.1조 돌파…부릉 인수로 물류 강화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hy(옛 한국야쿠르트)가 물류망 확대와 자사몰 프레딧 강화를 통해 종합유통기업으로 뻗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 첫 1조1000억원을 돌파한 데에 이어 올해는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의 운영사 메쉬코리아 인수와 단독 상품·정기 구독으로 경쟁력을 높인 프레딧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런 hy의 탄탄한 성장세 배경에는 김병진 hy 대표이사 사장의 경영 리더십이 있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1966년생인 김 사장은 1991년 대학 졸업과 함께 한국야쿠르트에 입사해 사내에서 두루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2005년 경영지원팀장 ▲2011년 경영기획부문장 ▲2017년 부사장을 거쳐 2018년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김 사장은 hy를 종합유통기업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대표를 맡고 있던 2021년 당시 한국야쿠르트는 식음료 기업에 한정된 이미지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담아 사명을 현재의 hy로 바꿨다.
바뀐 것은 이름 뿐만이 아니다.
hy는 자사 냉장배송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자사몰 프레딧을 적극 강화했다. 한때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렸던 프레시 매니저들은 냉장카트 코코를 통해 발효유를 넘어 휴지·면도기·밀키트 등을 소비자들에게 배송했다.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맞춰 직접 물건을 배송해주는 구독서비스를 강화하면서 hy의 물류망은 점점 탄탄해졌고, 이후 샐러드와 카드까지 배송하면서 프레딧만의 독자적인 이용자 층을 확보했다.
프레딧은 SPH 마누카꿀과 뭴러스 오메가3 레몬맛 등 단독 수입하며 차별적인 상품 라인업을 갖춰가고 있다.
지난 4월엔 총 인수대금 800억원을 들여 메쉬코리아 인수를 완료하고 라스트마일 서비스 강화에도 나섰다. 이를 통해 메쉬코리아 지분의 66.7%를 확보하고 최대주주에 올랐다.
라스트마일 서비스란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전달하는 최종 물류 단계를 말한다. 전체 물류 과정에서 사람이 직접 계단을 오르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현관문 앞까지 물건을 전달해야 해 전체 운송 비용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업계에선 1만1000명에 달하는 기존 프레시 매니저와 2만명이 넘는 라이더들의 시너지를 통해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다각화에도 나섰다. 지난 2월엔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트레스케어 쉼'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1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넘어섰다. 이 기간 1초에 1.3병씩 꾸준히 팔린 셈이다.
8월엔 후속 제품인 '수면케어 쉼'을 공개했다. 복합 기능성 제품으로 장 건강과 수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엔 2021년 출시한 B2B(기업간 거래) 전문 브랜드 에치와이랩스를 통해 해외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진출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에치와이랩스 팻슬림'과 ''에치와이랩스 스킨케어'의 로고와 상표 등을 우리나라·미국·캐나다·유럽 등 총 11개 국가에 최근 등록한 것이다.
특히 hy는 에치와이랩스 론칭 이후 미국식품의약국(FDA) 신규 기능성 소재 등록을 하는 등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다.
냉장카트 코코 수출에도 나섰다. 올해 3월 hy는 hy는 캄보디아 현지 유통기업 '펜퍼스트쇼핑'과 계약을 맺고 프놈펜에 위치한 해당 업체에 총 22대를 납품했다. 사용 지역이 확대에 따라 수출 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 앰플 '브이푸드 아누카 블랙' 'NK7714 하이퍼 부스팅 앰플' 등 화장품 제품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5월 출시한 'NK7714 하이퍼 부스팅 앰플'은 '강소라 앰플'로 이름을 알리며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1만개를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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