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팬과 하나된 스타들…활기 가득한 부산영화제

신새롬 2023. 10. 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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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국제영화제가 한창입니다.

국내외 영화인들이 야외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저는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 나와있습니다.

주말을 앞둔 어제(6일) 오후부터 인파가 늘더니, 오늘은 그야말로 축제분위기가 가득합니다.

국내외 영화인들이 팬들과 직접 만나는 오픈토크와 무대인사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돼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오픈토크 영화인, '거미집'의 배우들이 무대에 올랐는데요.

이번 영화제의 호스트 역할을 맡았던 송강호 배우를 비롯해 임수정, 오정세 등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관심받은 배우, 주윤발 역시 이곳 야외무대에서 엊그제 팬들과 만났습니다.

50년 연기 인생에 수많은 대표작들을 두고 질문과 답이 오갔고, 주윤발은 재치있는 답변으로 팬들과의 시간을 채웠습니다.

[앵커]

하지만, 올해 영화제는 지난해보다 상영 편수가 대폭 줄었는데요.

아직 볼 수 있는 영화가 있는겁니까?

[기자]

네, 올해 영화제는 예산 축소 등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초청작이 100여편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주최 측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질적으로 떨어지지 않는 내실 있는 영화제를 운영하겠다는 목표인데요.

인사 내홍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영화제를 응원하기 위해 많은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았고, 시민들도 이에 화답하듯 화제의 영화들은 순식간에 표가 팔리는등 매진 사례를 이뤘습니다.

영화제 나흘째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기대작들도 물론 있습니다.

우선 설리의 생전 인터뷰가 담긴 다큐멘터리 '진리에게'가 오늘(7일) 공개되고요,

칸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 '괴물'도 오늘부터 공식 상영 계획이 잡혀있습니다.

영화제 폐막은 오는 13일로, 폐막작은 홍콩 배우 유덕화 주연의 '영화의 황제'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 영화의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omi@yna.co.kr)

#부산국제영화제 #화란 #거래 #주윤발 #거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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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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