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작년엔 정보영 올해는 백다연, 2017 우승자 오스타펜코와 맞대결

작년 코리아오픈 본선 무대를 경험한 백다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동메달리스트 백다연(NH농협은행, 세계 573위)이 올해 코리아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2017년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와 맞붙는다.

WTA 250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드로 세리머니가 7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 미디어룸에서 열렸다.  본선에 자력 진출한 장수정(대구시청, 세계 164위)과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진출한 한나래(부천시청, 세계 233위), 백다연은 모두 시드 선수와 맞붙게 됐다.

백다연과 같은 팀 소속인 정보영은 작년 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에서 오스타펜코와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소속팀 선배 백다연이 이번 대회에서 오스타펜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정보영은 와일드 카드를 받고 예선에 출전했지만 미국의 사치아 비커리(세계 148위)에게 2-6 3-6으로 패하며 탈락하며 본선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구연우(성남시청, 세계 539위)는 금일 예선 1회전에서 박소현(성남시청)에게 기권승을 거두며 예선 1회전에서 국내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아 8일 예선 결승 진출을 앞두고 있다.

국내 여자 테니스 NO.1 장수정은 2020년 호주오픈 우승자 소피아 케닌(미국, 세계 31위)과 맞붙는다. 케닌은 2020년 롤랑가로스 준우승까지 달성하며 전성기를 보냈지만 이후 부진을 겪었고 최근 지난 9월 출전한 2대회에서 결승과 4강에 오르며 상승세다.

장수정은 2018년 미국 WTA 125 뉴포트 비치 오픈 1회전에서 케닌과 한차례 만나 승리한 기억이 있다.

한나래는 7번 시드 아란차 루스(네덜란드, 세계 51위)와 첫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인 세계 4위 제시카 페굴라(미국)는 1회전에서 빅토리아 흐룬카코바(슬로바키아, 세계 113위)를 상대한다. 페굴라는 2019년 첫 출전한 코리아오픈에서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23 코리아오픈 단식 본선 대진표

오스타펜코를 상대로 작년 1회전 명경기를 펼친 정보영(오른쪽)

8일 예선 결승전 일정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바볼랏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