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발사 로켓 2,500발 이상…최소 22명 사망, 200명 가까이 부상”

공웅조 2023. 10. 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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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IDF)은 7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2천500발의 로켓포탄을 이스라엘에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에 앞서 현지 시간 오늘 오전 6시 30분쯤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 발의 로켓을 발사했고, 가자지구의 무장대원들이 분리 장벽을 넘어 이스라엘 남부로 침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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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IDF)은 7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2천500발의 로켓포탄을 이스라엘에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하마스 테러범들이 지상과 해상, 공중으로 침투했다"며 "최소 7곳에서 테러범들과 이스라엘 군인 간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의료기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지금까지 이스라엘인 최소 22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200명에 육박한다고 전했습니다.

네나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대국민 성명을 통해 "오늘 상황은 군사작전이 아니라 전쟁이다"라며 "우리는 이 전쟁에서 싸워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선 나는 이스라엘에 침투한 테러범들을 제거하라고 지시했고, 동시에 대규모 예비군 동원령도 내렸다"며 "적들은 그동안 본 적이 없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에 앞서 현지 시간 오늘 오전 6시 30분쯤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 발의 로켓을 발사했고, 가자지구의 무장대원들이 분리 장벽을 넘어 이스라엘 남부로 침투했습니다.

하마스 군사 조직을 이끄는 모함마드 데이프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포격의 배후를 자처하면서 "오늘은 이스라엘의 점령을 끝내는 위대한 날이다. 점령 세력(이스라엘)의 범죄를 끝장내기로 했다. 책임을 지지 않는 그들의 광란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팔레스타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물론 레바논, 이라크, 시리아 등의 대이스라엘 저항 세력에게도 싸움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세계 각국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을 규탄하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 산하 팔레스타인 담당 사무소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하마스 테러범들의 공격과 이로 인한 인명 손실을 명백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EU)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도 "비통 속에 이스라엘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하마스의 공격을 명백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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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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