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서 연타석 홈런' 베테랑 복귀에 사령탑도 미소... "최정은 역시 최정이다"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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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최근 상승세의 비결로 살아난 선발과 베테랑들의 분전을 꼽았다.
여기에 팀 내 홈런 1위 최정(37)이 복귀전 연타석포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면서 사령탑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다.
여기에 허리 통증으로 이탈했던 최정까지 복귀전 연타석 홈런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타선의 화력은 배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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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은 7일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창원NC파크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를 앞두고 최근 상승세에 "승리가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선수들도 다시 한 번 위를 바라보는 마음으로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6위까지 떨어지며 가을야구조차 위태해 보였던 SSG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3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지우고 4위로 올라섰다. 6연승 기간 SSG는 팀 평균자책점 3.21(리그 3위), 팀 타율 0.273(4위), OPS 0.796(1위)로 투·타 모두에서 정상 궤도에 올라왔음을 보였다.
이에 김 감독은 "타선에서 (한)유섬이가 터져 주니까 공격이 좋아지고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기본적으로 선발들이 잘 던져주면서 경기가 조금씩 잘 풀리는 거 같다"고 답했다.
9월 이후 한유섬은 25경기 타율 0.451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의 중심을 잡고 있다. 여기에 허리 통증으로 이탈했던 최정까지 복귀전 연타석 홈런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타선의 화력은 배가됐다.
최정은 1회 한화 선발 이태양의 초구 슬라이더(시속 135km)를 끌어 당겨 좌월 솔로포를 기록했다. 비거리 110m의 시즌 27호포. 이 홈런으로 시즌 6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이태양의 5구째 포크(시속 125km)를 통타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05m의 시즌 28호포로 홈런 1위 노시환(한화)를 3개 차로 추격했다.
9월 30일 인천 KIA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후 6일 만에 복귀전임에도 건재함을 알린 대포였다. 김 감독은 "최정은 역시 최정이라는 말이 나온다. 오랜만에 나왔는데도 좋은 타격감 보여줬다"면서 "베테랑들이 그동안 부상도 있었고 140경기 가까이 하는 중에 체력적으로 힘든데도 관리를 잘해줬다. 그렇게 힘든 시기가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 날씨에 다같이 힘을 내는 것 같다"고 베테랑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오태곤(1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중견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김성현(유격수)-김민식(포수)-김찬형(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송영진.
이에 맞서는 NC는 손아섭(지명타자)-도태훈(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오영수(1루수)-박세혁(포수)-김한별(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은 태너 털리.
창원=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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