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이정곤 감독 "100억 납치보다는 청춘의 이야기에 집중해 달라" [BIFF]

김경희 2023. 10. 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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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곤 감독과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처음으로 시리즈를 연출한 이정곤 감독은 "친구가 친구를 납치한다는 발칙한 로그라인의 100억 납치극이다. 드라마가 매주 2화씩 공개되는데 주마다 벌어지는 일의 사이즈와 감정선이 점점 커진다. 뒤로 갈수록 더 풍성해지니 끝까지 봐달라"며 작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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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iMBC연예 김경희 기자)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곤 감독과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처음으로 시리즈를 연출한 이정곤 감독은 "친구가 친구를 납치한다는 발칙한 로그라인의 100억 납치극이다. 드라마가 매주 2화씩 공개되는데 주마다 벌어지는 일의 사이즈와 감정선이 점점 커진다. 뒤로 갈수록 더 풍성해지니 끝까지 봐달라"며 작품을 소개했다.

감독은 "가장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 지점은 각각의 역할에 가장 먼저 떠올린 배우와 작업을 하게 된 것이다."라며 가장 원했던 1순위 배우들과 작업했음을 자랑스러워 했다.

그러며 "작품 속에서 준성이는 주변에서 여기저기 엄청나게 흔드는 인물인데 휘둘리기만 해서는 안된다 생각했다. 뒤로 거듭할수록 흔드는 강도도 세지는데 그 와중에 중심이 단단한 인물이었다. 유승호가 소년처럼 보이지만 가진 단단함을 갖고 있는 배우라 생각해서 캐스팅했다. 김동휘가 연기한 인물이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었다. 이 악당을 과연 누가 연기하면 좋을지, 악당이지만 어느 시점에는 이 인물을 응원하게 되는데 어떤 배우와 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와중 김동휘를 만났다. 김동휘의 눈매가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항상 했다. 작품 안에서도 김동휘의 눈을 클로즈업해서 찍고 조명 세팅할때도 신경썼다. 이주영은 수완이라는 캐릭터를 놓고 볼때 마냥 정의로운 인물처럼 보이면 심심할 것 같았다. 정의롭기도 하지만 용기를 내는 인물, 무서운데도 용기를 내는 캐릭터의 성격이 이주영의 날카로운 이미지에 맞다고 생각했다. 유수빈이 연기한 캐릭터는 조커와 히든카드 같은 인물이다. 유수빈에게 허술해 보이지만 날카로운 칼을 갖고 있다는 인상을 받아서 캐스팅했다."며 각각의 캐스팅 이유와 배우들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냈다.

이 감독은 "대사 중 일반인이라면 평생을 모아도 5억을 못 모은다는 게 나오는데 그 대사로 인해 이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납득시킬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또 이 시리즈는 이 배우들의 실제 청춘이 모습도 담겨 있다"라며 납치, 100억이라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라고 들릴 수 있겠지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라며 작품을 더 몰입해서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이 감독은 "네 배우가 한번에 마주하는 장면이 클라이막스다. 그동안 고되게 촬영을 해 왔고 사건도 펼쳐지는데 그 촬영을 마무리 했을때 정말 생각이 많아지더라. 시청자에게 어떻게 보이게 될지, 저희가 의도한게 효과적으로 전달될지가 많이 기대된다."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씬을 이야기했다.

김동휘는 "그 씬을 5일 내내 찍었다. 마지막 날은 해가 뜨는데도 촬영을 해야 해서 정말 정신없이 찍었는데도 행복했다"며 덧붙여 설명했다.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 드라마다. 웨이브에서 볼수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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