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인대 파열 딛고 金 땄던 주짓수 성기라, 이번엔 은메달... 최희주는 銅 획득

항저우/김영준 기자 2023. 10. 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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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여자 63kg급 은메달을 획득한 성기라. /대한체육회

한국 주짓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63kg급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의 주인공은 한국 여자 주짓수 간판 성기라(26). 그는 7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샤마 알칼바니에게 4대8로 패배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여자 62kg급)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그는 2018 대회 당시 첫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도 참고 뛰며 압도적 기량으로 금메달을 따냈었다.

성기라는 이날 결승에서 경기 종료 1분 20여초를 남기고 2-2로 맞서던 상황에서 뒤집기 기술에 성공해 2점을 얻었다. 그러나 막판 체력이 떨어지며 종료 24초 전 동점을 허용했고 연달아 추가 실점을 내줬다.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선 최희주(24)가 동메달을 땄다. 최희주는 필리핀 로이스 라오 안드레아를 4대0으로 제압했다. 한국 주짓수는 6일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77kg급 구본철(26)에 이어 대회 3개째 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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