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분 터진 김종규 "농구협회, 후배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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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국가대표 김종규(32·DB)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부진에 대한 사과와 함께 대한민국농구협회의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종규는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 농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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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에서 역대 최저 성적인 7위 머물러
[항저우=뉴시스]박지혁 기자 = "대한(민국)농구협회는 후배들을 위해 조금 더 도와주세요!"
남자농구 국가대표 김종규(32·DB)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부진에 대한 사과와 함께 대한민국농구협회의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종규는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 농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스물한 살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 자리(국가대표)가 가볍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항상 부담스럽고 힘든 자리였다.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었고, 하기 싫다고 할 수 없는 자리도 아니었다"며 "혹시라도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정말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끈 남자농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아시안게임 역대 가장 낮은 순위인 7위로 마감했다.
2006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에 노메달에 머물렀다.
사실상 3진이 출전한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점슛 17개를 얻어맞으며 77-83으로 패했고, 8강전에선 지난해 7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꺾었던 중국에 완패했다.
기대이하 성적에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선수 선발 과정 이슈,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내 불화 등 뒷이야기가 쏟아졌다. 당연히 협회의 미진한 지원과 부실한 운영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종규는 "염치없지만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 대한민국 농구는 지금이 끝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반성해야 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농구협회는 후배들을 위해 조금 더 도와 달라.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조금 더 신경을 써주시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 달라. 다음은 우리 선수단이 하겠다"며 "죄송하고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2011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종규는 2014 인천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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