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세사기 피해 신고 21건으로 늘어…피고소인 부부 출국금지

최대호 기자 2023. 10. 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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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여러채를 보유한 부부가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했다는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추가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 사건 피고소인 A씨 부부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피해 신고는 이날 오후까지 모두 21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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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 /뉴스1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여러채를 보유한 부부가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했다는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추가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 사건 피고소인 A씨 부부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피해 신고는 이날 오후까지 모두 2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수원남부경찰서가 경기남부청으로 사건을 이관할 때 6건이던 것이 사흘새 15건 더 늘어난 것이다.

신고인들이 제출한 고소장 등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이 부부와 빌라 및 오피스텔을 각각 1억원 안팎으로 전세계약을 맺었지만 최근 연락이 두절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피해 신고인 대다수는 수원지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이 부부가 경기도 등지에 또 다른 다수의 빌라와 오피스텔 등을 보유한 임대업자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향후 피해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 사건 수사는 애초 수원남부경찰서가 맡았다. 경찰은 A씨 부부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여러건 접수되자 이들 부부를 출금금지 조처하고 지난 4일 사건을 경기남부청으로 이관했다.

경찰은 피해 신고자들의 진술을 들은 뒤 A씨 조만간 부부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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