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바다 속으로'…부산국제영화제 주말 맞아 팬들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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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나흘째인 7일 한글날 연휴를 맞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은 축제를 즐기려는 영화 팬들로 북적였다.
연휴를 맞아 친구와 부산을 찾았다는 30대 최모씨는 "서울에 사는데 영화를 좋아해 매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며 "올해는 연휴가 길어 방문객이 많아서인지 경쟁이 치열해 영화표를 많이 예매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동네방네 비프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곳곳에 스크린을 세우고 시네마 천국을 만들어 내 곁에서 즐기는 '생활밀착형 영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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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나흘째인 7일 한글날 연휴를 맞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은 축제를 즐기려는 영화 팬들로 북적였다.
각종 부대행사가 열린 이곳에는 관객들의 함성이 곳곳에서 들렸다.
이날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는 배우 나문희와 김영옥 주연의 '소풍' 무대인사를 비롯해 영화 '화란', '물안에서' 등 작품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탁 트인 야외무대에 감독, 배우 등 영화인들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환호했다.
무대 앞에 놓은 수백개의 객석은 순식간에 꽉 채워졌고, 자리를 잡지 못한 수십 명은 무대 주변에 서서 구경했다.
청소년부터 백발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은 스타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거나 휴대전화로 사진을 연신 찍었다.
연휴를 맞아 친구와 부산을 찾았다는 30대 최모씨는 "서울에 사는데 영화를 좋아해 매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며 "올해는 연휴가 길어 방문객이 많아서인지 경쟁이 치열해 영화표를 많이 예매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영화와 관련한 배우, 감독들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듣고 소통할 수 있어 좋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영화를 많이 상영하는 만큼 가능한 한 영화를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연인과 함께 온 30대 박모씨는 "저녁에 영화를 예매했는데, 낮에도 다양한 행사를 많이 한다고 해 구경할 겸 미리 방문했다"며 "다른 지역에 사는 외지인과 외국인이 영화제를 계기로 부산의 매력을 많이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품작이 상영되는 센텀시티 일대 극장가도 영화제를 즐기는 관객들로 가득 찼다.
해운대 일대를 비롯해 부산 곳곳 야외극장에서는 '동네방네 비프'가 열렸다.
동네방네 비프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곳곳에 스크린을 세우고 시네마 천국을 만들어 내 곁에서 즐기는 '생활밀착형 영화제'다.
중구 비프광장 야외무대,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대합실 등에서 관람객들은 영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커뮤니티 비프'가 열리는 부산 중구 남포동 일대에서는 관객과 영화인들이 만나는 다채로운 대면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 마켓인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개막했다.
49개국 877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국가의 세일즈사, 바이어, 프로듀서, 투자자, 판권사 등이 참가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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