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성기라 주짓수 은메달…라이벌에게 밀려 아시안게임 2연패 무산

김건일 기자 2023. 10. 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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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주지떼라(주짓수를 수련하는 여성) 성기라(26, 서래주짓수)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성기라는 7일 중국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여자 63kg급 결승전에서 강적 샴마 알칼바니(아랍에미리트)에게 4-8로 패해 아시안게임 2연패는 아쉽게 놓쳤다.

결승전 상대 샴마 알칼바니는 성기라에게 패배의 고배를 안긴 라이벌이다.

지난 7월 몽골 국제주짓수연맹(JJIF)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알칼바니에게 져 1위를 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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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기라가 준결승에서 마리안 우르다바예바(카자흐스탄)를 맞아 가드포지션에서 경기를 풀어 가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 성기라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김건일 기자] 대한민국 대표 주지떼라(주짓수를 수련하는 여성) 성기라(26, 서래주짓수)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성기라는 7일 중국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여자 63kg급 결승전에서 강적 샴마 알칼바니(아랍에미리트)에게 4-8로 패해 아시안게임 2연패는 아쉽게 놓쳤다.

성기라는 16강전에서 준수크플룽 티파타에게 20-0으로, 8강전에서 무흐라 마흐푸드에게 서브미션 한판으로 이겼다. 준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 갔다. 마리안 우르다바예바(카자흐스탄)을 9-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 샴마 알칼바니는 성기라에게 패배의 고배를 안긴 라이벌이다. 지난 7월 몽골 국제주짓수연맹(JJIF)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알칼바니에게 져 1위를 내준 바 있다.

성기라는 결승전에서 먼저 가드포지션을 잡았다. 스윕에 성공해 2점을 따냈다. 성기라는 톱포지션에서 가드 패스를 시도했으나, 역시 알칼바니는 만만치 않았다. 가드포지션에서 일어나 2점을 얻어 2-2 동점이 됐다. 어드밴티지를 1개 내줘 지고 있는 상태.

성기라는 다시 가드포지션으로 들어갔다. 스윕에 성공해 2점을 따냈지만, 다시 스윕을 허용해 2점을 내줬다. 4-4에 어드밴티지는 1-3으로 밀리고 있었다. 50여초를 남겨두고 결정적인 실점을 했다. 상대에게 백마운트를 허용하면서 4점을 빼앗겼다.

최종 스코어는 4-8. 결국 은메달에 머물렀다.

▲ 최희주

같은 체급 최희주(24)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안드레아 로이스 라오(필리핀)를 4-0으로 이기고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주짓수는 유도와 사촌지간이다. 유도가 도복을 입고 메치기와 굳히기(조르기·꺾기·누르기)로 승부를 가리는 투기 스포츠라면, 주짓수는 도복을 입고 조르기와 꺾기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투기 스포츠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등 UFC 종합격투기 파이터들은 그라운드 게임을 위해 기본적으로 주짓수를 수련하고 있다. 암바, 초크 등이 주짓수에서 발전한 서브미션 기술이다.

주짓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성기라가 여자 62kg급 금메달을, 황명세가 남자 94kg급 동메달을 땄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남녀 각 6명, 총 12명의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지난 5일 주짓수 첫째 날엔 남자 69kg급 주승현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6일엔 남자 77kg급 구본철이 금메달을, 여자 52kg급 박정혜가 동메달을 따냈다.

잠시 후 남자 85kg급 결승전에는 김희승(35, 빅터주짓수)이 출전해 파시알 알케트비(아랍에미리트)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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